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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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참여한 '당운쓰', 판타지 로맨스 팬들의 심장이 '바운스' [종합]

기사입력 2021.03.22 15:09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당운쓰'가 판타지 로맨스 장르 연출의 장인 김병수 감독과 히트작 메이커 김은숙 작가의 유니크한 아이디어로 드라마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작품의 탄생을 예고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극본 은선우‧연출 김병수, 이하 '당운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2일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병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소니, 기도훈, 박상남, 김우석, 갈소원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당운쓰'는 인간의 운명을 쓰는 신 신호윤(기도훈 분)이 세기의 로맨스를 완성하기 위해 막장 드라마를 쓰는 작가 고체경(전소니)의 작품을 표절해 명부를 작성하면서 벌어지는 '운명 기록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김병수 감독은 "코로나19 시대에 건강하고 행복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만들게 됐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은 악역이 없다는 거다. 누구나 유쾌하고 즐겁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작품은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 아홉 번의 시간 여행' 등 판타지 로맨스 장르계의 연출 장인으로 손꼽히는 김병수 감독과 '마이 프린세스'에서 신선한 소재로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어루만졌던 은선우 작가가 첫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도 주목 받았다. 여기에 김은숙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김은숙 작가의 크리에이터 참여가 '당운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김병수 감독은 "은선우 작가가 김은숙 작가와 오래 일을 했던 후배"라고 인연을 밝히며 "기획적인 부분에서 많은 조언을 줬고, 시청자들에게 보여지는 이드라마의 톤앤매너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줬다. 저랑 회의할 때도 유니크한 아이디어를 많이 제공해주셨다"고 귀띔했다.

또한 판타지 로맨스 연출 장인으로 손 꼽히는 김병수 감독은 "판타지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이야기를 폭 넓게 원하는대로 쓸 수 있다는 거다. 리얼리티에 함몰되지 않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당운쓰'만의 로맨스 색채로 "인간 세계에 기생하고 있는 운명의 신들"을 꼽았다.



전소니, 기도훈, 박상남, 김우석, 갈소원 등 라이징 스타들의 합류도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전소니는 막장 드라마계의 떠오르는 얼굴 없는 작가 고체경 역, 기도훈은 완벽한 서사를 꿈꾸며 인간의 운명을 써 내려가는 운명의 신 신호윤 역, 박상남은 삶의 여백을 중시하는 '운명 복붙의 대가' 명 역, 김우석은 '운명의 신' 덕택에 완벽한 인생을 사는 드라마 PD 정바름 역, 갈소원은 운명이 기록될 명부를 만드는 '어린 삼신 할매' 삼신 역을 맡아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판타지 로맨스를 이끌어간다.

이날 배우들은 '당운쓰' 출연 결심 계기를 밝혔다. 전소니는 "기분 좋은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 드라마가 가진 설정이 재밌다고 생각했다. '운명을 쓰는 신' 설정만 보면 많이 본 것 같지만, 이 신이 연애를 잘 몰라서 인간의 손을 빌려 훔쳐다 쓰는 게 재밌었다. 아이러니하면서도 공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끌렸다"고 이야기했다.

기도훈은 "처음 오디션을 볼 때 호윤이라는 캐릭터가 저와 맞는 부분이 있다 싶었다. 감독님이 좋은 용기와 에너지 불어넣어 주셔서 잘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상남은 "대본 자체가 너무 재밌었다. 믿고 볼 수 있는 김병수 감독님, 은선우 작가님, 김은숙 크리에이터님, 그리고 배우분들도 연기를 잘 하는 분들이었다. 이 안에 껴서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무조건 하고 싶다고 했다"고 함께 호흡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우석은 "바름 역할로 정해진 상태로 오디션을 본 건 아니었다. 여러 인물을 열어뒀는데 모든 인물이 매력적이었다. 대본이 술술 읽히는 게 좋았다"며 대본을 극찬했다. 갈소원은 "운명의 신과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흥미진진하고 재밌었다"며 "삼신이라는 캐릭터가 저랑 잘 맞기도 한데, 설정이 독특하고 신선해서 하고 싶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끝으로 김병수 감독은 "인생에 때때로 비가 내린다. 그 비를 맞으면 감기가 걸린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인데, '당운쓰'라는 드라마로 비를 막아주는 우산이 되도록 하겠다"는 말로 시청을 당부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는 오는 26일 오후 4시 티빙에서 전편 단독 공개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티빙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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