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CEO·남사친 경험 살려 솔직 토크..."마라맛 썰에 스트레스" (썰바이벌)[종합]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허경환이 김지민과의 일화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는 개그맨 허경환이 출연해 김지민과의 염문설에 대해 고백했다.

허경환은 "결혼 약속 당시 30대 초반이었다. 농담 삼아 50세까지 미혼이면 둘이 합치자고 했는데, 50세가 가까워졌다"고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이에 박나래는 "그래서 두 분 진심인 거냐"고 추궁했다. 김지민은 "시청률을 위해 제대로 대답하라"고 말했고, 허경환은 "지민이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오빠"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황보라는 "뽀뽀할 수 있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술도 안 마시고?"라고 물었다. 이에 박나래와 황보라는 호들갑을 떨었다. 허경환은 진땀을 빼며 "받아준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인생 최악의 결정으로 "김지민과 50세 결혼을 약속한 것"을 꼽았다.

친구와 연인의 차이에 대해서 허경환은 "만약 함께 차를 타고 가는데 상대방이 기어에 손을 올리면, 썸일 경우 상대방 손 위에 내 손을 얹는다. 그냥 여자인 친구면 '야! 손 치워'라고 할 것"이라고 정의했다.



첫 번째 주제의 첫 사연은 자신의 마음을 오해하는 남자인 친구로 인해 첫사랑에 실패하고 소문에 고통받다가 휴학까지 하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원치 않는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었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지민은 "가만히 있어야 한다.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준다"고 말했다.

두 번째 사연은 다정한 남자인 친구를 짝사랑하게 되었지만, 남자인 친구가 다정했던 이유는 사연자의 친언니와 사귀는 사이이기 때문이었다. 박나래는 "짝사랑을 많이 했던 사람으로서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 더 괜찮은 사람이 생길 테니 가슴앓이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 주제는 '둘 중 한 명만 일해야 한다면?'이었다. 첫 사연은 개념 없는 신입사원에 대한 일화였다. CEO이기도 한 허경환은 "회사 돈으로 별풍선을 쏜 신입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낌새가 보일 때 잘라야 한다. 개념 없는 신입은 어차피 금방 그만둔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사연은 사장과 불륜 관계에 있던 상사가 신입사원을 질투해 술집 여자였다는 소문을 퍼뜨리는 등 괴롭힘을 당한 썰이었다. 김지민은 "차장에게 폭로하는 것으로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분노했다.

세 번째 주제는 '나를 더 돌아버리게 만드는 연인은?'이었다. 첫 번째 사연자의 비밀 많은 남자 친구는 유흥업소 직원이었다. 두 번째 사연은 과하게 집착하다가 본인이 바람이 나서 집착을 그만둔 남자 친구에 대한 썰이었다.

방송 말미 이날의 레전썰로 '과하게 집착하는 남자 친구 썰'을 선택한 허경환은 "머리가 지끈지끈거린다"며 이마를 짚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Joy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