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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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6분 출전' 함부르크, 레버쿠젠에 완패

기사입력 2010.12.12 01:44 / 기사수정 2010.12.12 01:44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바이어 레버쿠젠의 화려한 공격력이 함부르크 SV를 무너트렸다.
 
 11일 밤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함부르크의 홈구장 임테크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0/2011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의 경기는 레버쿠젠의 화려한 공격이 빛을 발하며 함부르크에 4-2로 승리했다.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 레버쿠젠을 상대로 함부르크는 수비의 중심 요리스 마타이센의 부상 공백이 매우 컸다. 함부르크는 전반전 시작 이후 내내 레버쿠젠에게 경기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 다녔다. 결국, 함부르크는 전반 29분 측면 미드필더 시드니 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함부르크는 선제골을 내준 이후에도 간판 공격수 루드 판 니스텔로이가 철저히 봉쇄당하며 제대로 된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고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함부르크는 후반전에 공격적으로 임했다. 함부르크는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버쿠젠 아르투로 비달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15분 자책골을 기록했던 비달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면서 다시 끌려갔고 후반 20분에는 헤나투 아우구스투가 멋진 칩샷으로 함부르크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1-3으로 끌려가자 함부르크는 엘리엘로 엘리아와 손흥민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임하였으나 후반 32분 아우구스투에게 또 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함부르크는 후반 33분 엘리아가 뒤늦게 한골을 만회하였으나 이미 시간은 너무 늦었고 경기의 승패를 바꿀 순 없었다.
 
한편, 손흥민은 후반 31분 다비트 야롤림을 대신해 교체 투입돼 함부르크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주로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크로스를 시도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팀의 두 번재 골에 기여했다.
 
레버쿠젠은 11일 펼쳐지는 FSV 마인츠와 샬케 04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2위까지 올라설 수 있게 되었으며 리그 선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압박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함부르크는 리그 2연패와 함께 라이벌에게 대패해 9위에 머무르게 됐다.

[사진ⓒ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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