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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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기성용-차두리, 10년 전 셀틱의 FA컵 우승 이끌어"

기사입력 2021.03.16 17:30 / 기사수정 2021.03.16 16:4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영국 언론이 10년 전 기성용과 차두리를 조명했다.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각) 지난 2010/11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레인저스가 우승했을 당시 셀틱의 스쿼드를 소개하면서 기성용과 차두리를 언급했다.

스티븐 제라드가 이끄는 레인저스는 2010/11시즌 이후 10년 만에, 그것도 조기 우승을 확정 지으며 부활을 알렸다. 

이런 가운데 10년 전 레인저스에게 우승을 빼앗겼던 셀틱 스쿼드를 조명했고 기성용과 차두리가 언급됐다. 

당시 우측 풀백이었던 차두리에 대해 매체는 "2010년에 셀틱과 계약한 차두리는 20경기에 출잦ㅇ해 1골을 넣었다. 큰 기대를 안고 계약했지만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주전 경쟁에서 마크 윌슨에 밀렸다. 2012년 셀틱을 떠났고 2015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차두리는 2012년 셀틱을 떠나 FC서울에 입단했고 서울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 현재 FC서울 산하 유스팀인 오산고 감독을 맡고 있따.

기성용에 대해서 매체는 "기성용은 시즌 26경기에 출장해 3골을 넣었고 셀틱이 그의 주요 클럽 중 하나다. 그는 2010년 10월 이달의 유망주 상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2011년 1월 아시안컵 출장을 위해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체는 "현재 기성용은 한국에서 자신의 첫 프로팀인 FC서울에서 뛰고 있다"고 전했다. 

기성용과 차두리는 2010/11시즌 당시 리그 3골 4도움, 스코틀랜드 FA컵에서 1골을 넣었다. FA컵 1골은 당시 결승전 마더웰과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이었다. 

차두리는 이 시즌에 기성용과 함께 2011 아시안컵에 차출되기 전까지 꾸준히 리그에 출장했지만 아시안컵 이후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뒤 윌슨에게 자리를 뺏겼다. 

한편 셀틱은 2010/11시즌 리그 2위를 기록한 뒤 9년 동안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당시 레인저스가 재정난을 겪으면서 2012/13시즌 4부리그로 강등됐다.

차근차근 제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 레인저스는 2015/16시즌 2부리그 1위로 다음 시즌 1부리그로 복귀했고 2017/18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2위를 차지하다 이번 시즌 엄청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조기 우승을 차지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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