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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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종영…김래원, 이다희 죽음에도 새 시대 열었다 [종합]

기사입력 2021.03.09 22:16 / 기사수정 2021.03.09 22:4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루카 : 더 비기닝' 이다희가 김래원 대신 총에 맞아 사망했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12회(최종회)에서는 하늘에구름(이다희 분)이 지오(김래원) 대신 총에 맞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늘에구름은 딸을 데리고 탈출했고, 결국 지오와 이별을 택했다. 지오는 정 실장(정은채)에게 하늘에구름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정 실장은 조건을 물었고, 지오는 "당신이 원하는 거 한 가지 전부 들어줄게"라며 약속했다.

이때 황정아는 김철수(박혁권)를 잡아오라며 소리쳤고, "지금 이 상황에서 구름이 찾는 게 뭐가 중요해"라며 발끈했다.

지오는 "세상이 나 버렸을 때 유일하게 잡아준 사람이야. 그따위로 말하지 마"라며 쏘아붙였다. 그러나 황정아는 "너 내가 누구인지 알아? 구름이 살인죄로 다시 감옥에 넣고 네 딸 다른 나라 연구소에 팔아 넘겨볼까?"라며 협박했다.



지오는 "그게 네 계획이야? 물어보잖아. 그게 네 계획이냐고"라며 분노했고, 황정아를 위협했다. 황정아는 "내가 네 엄마야"라며 호소했고, 지오는 "아들이 괴물인데 엄마는 인간이겠어?"라며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황정아를 살해했다.

또 하늘에구름은 김유철(황재열)에게 딸을 맡겼고, 그의 도움을 받아 김철수의 위치를 파악했다. 하늘에구름은 김철수를 찾아갔고, "우리 엄마랑 아빠. 왜 그랬어"라며 추궁했다.

김철수는 "너랑 똑같아. 나를 짜증 나게 했거든. 네 아비가 지오 빼돌려놓고 뭐라고 했는지 알아? 건방진 새끼가 누구한테 설교를 해"라며 조롱했고, 과거 하영재(김형민)가 지오를 인간으로 살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같은 시각 정 실장은 하늘에구름이 김철수의 연구소에 나타났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 하늘에구름은 정 실장이 보낸 사람들과 격투를 벌이다 도망쳤고, "엄마가 금방 데리러 올게. 그러니까 울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줘. 죽는 한이 있어도 저 사람들한테 잡히진 말자. 그러니까 꼭꼭 잘 숨어 있어"라며 딸에게 당부했다.



하늘에구름은 "혹시 엄마가 못 오더라도 아가야 잊지 마. 넌 괴물이 아니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딸을 건물 아래로 던졌다. 특수한 능력 덕분에 딸의 주위에는 보호막이 생겨 무사할 수 있었다.

지오가 뒤늦게 도착했고, 하늘에구름에게 무력을 쓴 경호원들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지오는 하늘에구름을 지켰고, "아기 어디 있어. 다 됐어. 이제 우리 세상 만들 수 있는 거야"라며 설득했다.

지오는 "세상은 이미 망가졌어. 내가 바로잡을 수는 없지만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은 줄 수 있어. 그래서 나 같은 사람이 필요한 거야. 난 어차피 완전한 인간이 아니야"라며 주장했고, 하늘에구름은 "그래서 좋아했어. 완전하지 않아서. 내가 채워줄 수 있어서. 그러니까 지오야. 제발 돌아와"라며 애원했다.

지오는 "떠난 건 너야. 네가 돌아와"라며 말했고, 하늘에구름은 지오를 향해 총을 겨눈 김철수를 발견했다. 하늘에구름은 지오 대신 총에 맞았고, 지오는 하늘에구름이 숨을 거두자 김철수에게 달려갔다. 지오는 "이제 확실히 알았어. 인간은 옳은 존재가 아니야"라며 김철수를 건물 아래로 밀었고, 김철수는 즉사했다.

이후 인공자궁을 통해 지오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아이들이 태어나 입양됐고, 지오는 류중권(안내상)과 함께 수많은 아이들을 탄생시켰다. 지오는 '오늘 홀로세가 끝났다'라며 선언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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