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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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앨런 김, 아역상에 눈물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1.03.08 14:55 / 기사수정 2021.03.08 14:5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온라인 시상식이 열렸다. 

'미나리'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함께 한인 이민자 가족의 막내아들 역할을 연기한 앨런 김이 아역배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데뷔작 '미나리'로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아역배우상을 수상한 앨런 김은 "정말 감사해요. 먼저 제게 투표하신 비평가분들과 저의 가족, 정이삭 감독님, 크리스티나 오(프로듀서), 스티븐 연, 더글라스 석(감독 어시스턴트), 켈리, 수산나 송(의상감독), 해리 윤(편집감독), 줄리아 김(캐스팅 디렉터), 한예리, 윤여정 선생님, 노엘 조, 윌 패튼, 마이크, A24, 플랜 B, 그리고 '미나리'를 위해 힘써준 모든 크루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려요. 얼른 다음 영화에서 관객들과 다시 만나길 바라요. 이건 꿈이 아니겠죠? 꿈이 아니길 바라요"라며 극중 대사를 활용한 귀여운 소감과 함께 눈물을 터뜨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앨런 김은 '미나리'에서 윤여정과 특별하고 매력적인 케미를 보여줬다. 특유의 순수한 매력과 함께 감독이 요구하는 것 그 이상을 표현해내는 등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워싱턴, 시애틀, 라스베가스 비평가협회상과 골드 리스트 시상식에서도 연기상을 석권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A24의 차기작인 '래치키 카인즈'(Latchkey Kinds)라는 영화에도 캐스팅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앞서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2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연과 윤여정의 수상은 불발됐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다. 특히 '미나리'의 배우진 팀 미나리는 극 중 한국적인 정서와 미국의 삶을 담은 특별한 가족을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미나리'는 지난 달 28일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둔데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까지 트로피를 거머쥐며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지난해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판씨네마㈜, 유튜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트위터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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