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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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기획, 승리→4연패 탈출…성리vs선율, 아이돌 자존심 대결(트롯파이터)[종합]

기사입력 2021.02.18 00:49 / 기사수정 2021.02.18 00:49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완판기획'이 '짬뽕레코드'에 승리하며 4연패의 설움을 끊어냈다.

17일 방송된 MBN '트롯파이터'에서는 '완판기획' 김상배, 방은희, '짬뽕레코드' 김애경, 최진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트로트 대결을 펼쳤다.

데뷔 53년 만에 첫 트로트에 도전하는 '짬뽕레코드' 김애경은 슬리피와 함께 '대머리 총각' 무대를 꾸몄다. 귀여운 콩트로 시작한 무대에서 김애경은 특유의 콧소리로 눈길을 끌었지만 뽕파고 점수 85점을 획득했다.

이에 맞서는 '완판기획' 방은희는 '너는 내 남자'로 자신감 가득한 무대를 펼쳤다. 무대를 마친 데뷔 34년 차 배우 방은희는 "제가 사실은 21살 이후에 노래를 안 불렀다. 뮤지컬 '가스펠'이라고 아시냐"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한 달의 연습 끝에 '가스펠'의 여자 주인공에 발탁됐던 방은희는 "주인공으로 발탁된 날 양쪽 두 눈 실명 선고를 받았다. 너무 속상했다. 평지도 걸어다닐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무대도 못 서지만 노래도 할 수 없었다. 노래 부르는 게 싫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진은 방은희에게 "지금까지 가수들 중에 표현력은 제일 좋았다"라고 극찬했다. 뽕파고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창한 당신의 열정은 100점 만점이다"라며 열정은 높게 평가했지만 84점이라는 아쉬운 점수를 줬다.

이어진 5라운드 팀 대결에서 '짬뽕레코드' 손헌수-황민우는 '남자다잉'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은 뽕파고 점수 92점,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완판기획' 슬리피-박상우는 '찐이야'로 반격, 94점을 획득하며 승리했다. 이번에도 슬리피에 패배한 손헌수는 "저는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6라운드 지목 대결에서 '완판기획' 레인즈 성리는 '짬뽕레코드' 업텐션 선율을 지목하며 아이돌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만들었다. 선율은 "제가 명색이 선배인데 적당히 해보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선율은 절절한 미성으로 채운 '오늘 밤에'로 뽕파고 점수 93점을 차지했다.

선율의 고득점에 부담감을 안고 무대에 오른 성리는 '사랑아'로 칼군무 댄스로 무대를 꾸미며 아이돌의 면모를 보여줬다. 성리의 무대를 본 방은희는 "'트롯파이터' 장난 아니네"라며 엄지를 올렸다. 성리는 뽕파고 점수 98점을 획득, 평가단 점수를 합산한 최종 점수에서 193점을 획득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완판기획'과 '짬뽕레코드'의 최종 점수는 1100:1093점으로 '완판기획'이 최종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완판기획'은 4연패를 끊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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