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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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 "스토킹 당해 공황장애…결혼? 3일만에 파혼" (같이삽시다3)[종합]

기사입력 2021.02.08 22:30 / 기사수정 2021.02.08 22: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김청이 스토킹 경험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김청,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이 남해에서 시간을 보냈다. 

김청은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회원으로 합류했다. 그를 위해 언니들은 바닷가재 요리를 해줬고, 김청은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같이 삽시다3'에 녹아들었다.

특히 그는 과거 스토킹을 당해 공황장애를 앓게 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청은 "납치를 당할 뻔 했다. 기억이 드문드문 나는데 1년을 스토킹한 것"이라며 "MBC에서부터 따라왔다. 어쨌든 내 차에 탔다. 신호등에 서 있을 때. 매니저가 있냐 기사가 있냐. 차를 세우라고 해서 세웠더니 나를 끌고 내리더라. 그래서 신사동 그 길에서 누워버렸다. 누워서 발버둥치고 소리쳤다. 사람이 몰려드니까 마지막 한마디가 '독한 X' 이러더라"고 자세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때 공황장애가 굉장히 심하게 시작됐다. 엄마한테 이야기도 못했다. 최근에 알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박원숙은 김청과 어머니가 긱별한 관계인 것을 알고 있었다. 알고 보니 김청의 어머니는 17살 어린 나이에 김청을 낳았다고. 김청은 "어릴 때 사진 보면 애가 애를 안고 있다. 아버지가 나 100일 때 차사고로 돌아가셨다. 엄마가 평생 재혼도 안 했다. 연애는 모르겠지만 깊이 사귄 남자도 없다"며 "내가 50살이 되고 엄마가 이해가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날, 네 사람은 이른 시간부터 일어나 일출을 보러 나섰다. 김영란은 일출을 보며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이라는 말로 소원을 빌었고, 어머니 사랑이 큰 김청은 "우리 엄마 건강하게 해달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후엔 수다 타임을 가졌다. 김청은 과거 박원숙의 재혼식에 간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고, 김영란은 "그 얘기 자꾸만 하면 안 된다"며 막아섰다. 그러자 김청은 "그때가 언젠데 아직도 아프냐"고 말했고, 박원숙은 "안 아프다"고 쿨하게 답했다. 박원숙은 두 번의 이혼 아픔을 겪은 바 있다. 

혜은이 역시 이혼 유경험자. 그는 2019년 김동현과 이혼했다. 이에 김청은 "아픔은 시기적으로 따지면 혜은이 언니가 아프지"라고 말했고, 혜은이는 "안 아파. 개운해"라며 박원숙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어 박원숙과 김청은 떡집으로 가 떡을 쪘다. 떡이 만들어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김청은 '같이삽시다3' 첫 방문 당시 박원숙의 반응에 의문이 생겼다고 밝혔다. 박원숙이 '네가 여기 왜 왔냐'고 말했고, 김청은 '잘못 온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이에 박원숙은 "이혼을 하거나 혼자서 있고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사는 그런 콘셉트이지 않나. 왜 너같이 예쁜 애가"라고 해명했고, 김청은 "3일 잠깐 갔다온 거 아시잖아. 나는 문턱에 발만 담갔다 온 사람"이라고 쿨하게 말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김청에게 "결혼은 안 한 거냐?"고 재차 물었고, 김청은 "그냥 결혼식하고 3일 만에 끝이었다. 법적으로도 깨끗하다. 처녀"라고 답했다. 김청은 지난 1998년 결혼했으나 3일 만에 파경을 맞으 바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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