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보람, 반전 10단계 진출+아쉬운 패배…외국인 팀 勝 (대한외국인)[종합]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백보람이 대한외국인 팀과 퀴즈 대결에서 10단계에서 탈락,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2000년대 예능을 주름잡았던 그때 그 시절 '왕년의 언니들' 특집으로 아유미, 배슬기, 백보람, 정가은이 출연했다.

이날 김용만은 출연진들의 예능감에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단점이 있다. 우리 프로그램은 퀴즈 프로그램"이라고 걱정을 표했다.

이에 게스트들 역시 서로를 바라보며 브레인이 없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네 사람은 "'대한외국인'을 많이 봤다. 조금은 자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용만은 "'대한외국인' 3년째인데 이런 적은 처음이다. 누가 10단계에 갈지가 아니라 꼴등이 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행히 한국인 팀은 몸으로 단어를 설명하는 몸풀기 게임 '뭔 말인지'에서 배슬기가 8점을 획득하며 활약, '산삼'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인팀의 첫 번째 주자는 바로 아유미. 아유미는 떠오르는 단어를 맞추는 '액자 퀴즈'로 대한외국인 팀과 맞서게 됐다. 아유미는 도라지가 걸린 3단계까지 무사히 통과하며 활약했다. 아유미는 선전을 예고하며 개인기를 선보일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유미는 안타깝게도 4단계에서 이렘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다음 주자로는 백보람이 나섰다. "보여주겠어"라고 당당히 나선 백보람은 상식 퀴즈를 풀 게 됐다. 백보람은 과거 순수미 캐릭터였던 시절을 언급하며 "세월이 훅 지나서 왔는데 아직까지 그러면 살기 힘들 것"이라며 "인식을 바꿔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손쉽게 2단계에 진출한 백보람은 10년째 요가와 필라테스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백보람은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요가 동작을 선보여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백보람은 "꾸준히 하면 효과가 있다"라며 운동을 권유했다.

백보람은 놀라운 선전을 하며 7단계까지 올라갔다. 7단계 상대는 연속 3승을 거둔 럭키. 백보람은 "센스가 있다"고 자부했던 말을 증명하듯 추리를 통해 답을 얻어내 3층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백보람은 "이미지를 바꾸고 싶은 게 있었다. 그런데 제가 여기 앉아 있을 거란 상상은 못 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후 백보람은 10단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백보람은 "제가 정말 열심히 모니터하고 왔다.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줍줍도 잘해야 하고 센스가 있어야 한다"라고 노하우를 전수했다.

세 번째 주자는 배슬기. 배슬기는 노래 제목을 맞추는 'K-SOUND' 퀴즈에 임했다. 배슬기의 등장에 MC 김용만은 "시대를 잘 만났으면 BTS가 될 뻔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배슬기는 손을 내저으며 "앨범 작업을 하면서 굉장히 대단한 프로듀서님들과 작업을 같이 했다. 솔로 2집 앨범을 방시혁 선배님이 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되게 기억에 남는 게 제 인생 상담을 많이 해주셨다. 고민이 많던 20대 시절, 상담을 하며 울기도 했다"라고 방시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배슬기는 2단계에서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마지막 주자로는 정가은이 출격했다. 박명수는 정가은의 도전에 '도라지'를 사용, 1층의 강자 에바의 자리를 1단계로 조정했다. 그러나 정가은은 '초성 퀴즈' 1단계에서 순식간에 패배하고 말았다. 이에 박명수는 '산삼'을 사용, 정가은은 부활시켰다. 1단계 탈락을 만회하듯 정가은은 무사히 6단계에 진출했지만, 존에게 밀려 탈락하고 말았다.

결국 한국인팀의 팀장 박명수는 부활을 위한 '홍삼이' 획득을 위해 나섰다. 랜덤 3문제 중 2문제를 맞추면 '홍삼이' 획득이 가능한 상황. 그러나 박명수는 다소 높은 난이도인 5단계, 6단계, 9단계를 골라 '홍삼이' 획득에 실패했다.

이에 한국인팀의 마지막 희망, 10단계 진출자 백보람이 나섰다. 백보람은 10단계에 오른 기념사진을 찍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백보람은 로이 알록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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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