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09
스포츠

'코리안 더비' 성사...킬, 다름슈타트에 승부차기 끝에 승

기사입력 2021.02.03 09:52 / 기사수정 2021.02.03 09:5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이재성과 백승호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다. 

두 선수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과 다름슈타트는 3일(한국시각) 2020/21시즌 DFB포칼 16강전에서 맞붙었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결과 7-6으로 홀슈타인 킬이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킬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이오아니스 겔리오스 골키퍼를 비롯해 미켈 키르케스코프-지몬 로넨츠-하우케 발-야닉 뎀, 파비안 레제-알렉산더 뮐링-요나스 예퍼트, 이재성-핀 바르텔스-야니 제라가 선발 출장했다. 

다름슈타트는 4-5-1 전형으로 나섰다. 마르첼 슈엔 골키퍼를 비롯해 파비안 홀란트-루카스 마이-임마누엘 횐-마티아스 바더, 마티아스 혼삭-토비아스 켐페-빅토르 팔손-파비안 슈넬하르트-크리스티안 클레멘스, 펠릭스 플라테가 선발 출장했다.

전반에 먼저 기회를 잡은 건 킬이었다. 1분 만에 바르텔스가 동료의 공간 패스를 받아 침투에 성공했고 일대일 상황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샷을 시도했지만 골대도 넘겨버렸다. 

다름슈타트는 5분, 플라테의 헤더 슈팅이 나가는 듯 했지만 혼삭이 이를 살려내 다시 플라테에게 연결했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블락에 막혔다. 

8분엔 중앙에서 볼을 잡은 혼삭이 수비 두명을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이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15분엔 이재성이 수비 상황에서 공격으로 역습을 전개했고 앞에 침투하전 제라에게 공간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슈엔 골키퍼가 먼저 나와서 공간을 좁혀 방어에 성공했다. 

43분엔 중앙에서 슈넬하르트가 플라테를 보고 전진패스를 시도했지만 이것이 막혔고 곧바로 이어진 킬의 역습 찬스에선 오른쪽에서 레제의 크로스 이후 바르텔스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에게 막혔다. 

후반전에 돌입한 킬은 시작과 함게 레제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수비에게 막혔고 46분엔 오른쪽에서 바르텔스가 동료와 원투패스 연결로 중앙 침투 후 오른쪽에 키르케스코프에게 연결했다.

키르케스코프가 컷백으로 다시 동료에게 연결했지만 슈팅이 빗맞으며 찬스가 무산됐다. 

55분엔 혼삭이 중앙에서 혼자 단독 돌파에 성공했고 왼쪽으로 침투 이후에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높이 떴다.

곧바로 57분에 킬은 반격에 나섰고 제라가 공간패스를 받아 돌파에 성공했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샷으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다름슈타트는 60분에 왼쪽에서 혼삭이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서 켐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맞으면서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66분엔 바르텔스의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중앙에 레제에게 연결했고 레제의 슈팅이 옆그물을 때리며 나갔다. 

수비를 잘 해내던 킬은 겔리오스 골키퍼의 실수에 동점을 허용했따. 86분 중앙에서 볼 연결이 잘 이뤄진 다름슈타트는 교체 투입된 세다르 두르순이 터닝 슈팅을 시도했고 겔리오스 골키퍼 손 사이로 볼이 흐르면서 실점하고 말았다. 

교체 투입된 백승호도 후반 막판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고 경기는 1-1로 끝나며 연장전으로 향했다. 

92분 백승호가 박스 왼쪽 부근에서 돌파 이후 중앙에 동료에게 볼을 연결했지만 슈팅이 뜨고 말았다. 

백승호는 95분애 다시 공격적으로 나섰다. 백승호의 중앙에서 볼터치가 두르순에게 향했고 두르순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수비에게 굴절되면서 골키퍼에게 향했다. 

연장후반으로 이어진 경기에서 백승호는 108분에 왼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두르순의 헤더까지 연결했다. 하지만 이 헤더는 높이 떴다. 

연장 후반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다. 양 팀 첫번째 키커들의 슈팅이 모두 골키퍼에게 막혔고 두번째 키커들은 모두 성공했다.

세번째 키커들과 네번째 키커들까지 모두 성공한 가운데 다섯번째 키커로 백승호와 이재성이 나섰고 두 선수 모두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서든데스로 승부가 넘어간 가운데 양 팀은 여섯번째 키커까지 성공시켰다. 일곱번째 키커들은 모두 골키퍼들에게 막혔고 여덟번째 키커들은 모두 성공시켰다. 

아홉번째 키커로 나선 다름슈타트의 슈카켄이 실축하면서 킬에게 기회가 왔고 킬의 아홉번째 키커인 시몬 로렌츠가 성공시키면서 킬이 드디어 승리를 차지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