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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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 권상우, 재심 후 조성하 압박…정우성 등장 예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10 06:50 / 기사수정 2021.01.10 01:46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가 재심에서 지태양의 무죄를 입증한 가운데, 다음 주 정우성의 등장이 예고됐다.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16회에서는 박태용(권상우 분)이 이유경(김주현)에게 커플링을 선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용은 김두식(지태양) 사건 재심에서 이재성(윤정일)이 끝까지 거짓말을 하자 재판 거래 의혹을 언급했다. 그러자 난리가 났고, 이유경, 박삼수(배성우), 황민경(안시하)은 박태용에게 수습할 수 있냐고 걱정했다. 하지만 박태용은 증거가 없었고, 네 사람은 재심뿐만 아니라 재판 거래 증거까지 준비하기로 했다.  

최동석 판사는 "최 판사가 망설여도 윗분들은 어차피 2심, 3심까지 가서라도 덮을 거다"라는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최동석의 선택은 달랐다. 최동석은 김두식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선배 법관과 사법부를 대신하여 본 재판부는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조기수(조성하)는 김형춘(김갑수)에게 연락했지만, 이미 장윤석(정웅인)은 검찰이 항소를 포기한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었다.


강철우(김응수)는 장윤석에게 "어르신이 조기수 정리할 생각인가 봐. 학교 안 날리면 대권 후보도 끝이다"라고 밝혔다. 장윤석이 "다이아몬드 광산보다 더 좋은데 왜 날리냐"라고 하자 강철우는 "대법원장도 우습게 날리는 킹 메이커야. 눈밖에 나면 아웃이야"라며 떨었다. 그러자 장윤석은 "제가 지켜드리겠다. 아버님도, 학교도"라고 자신했다.

그런 가운데 박태용은 이유경을 데리고 노숙 소녀가 잠든 산소를 찾아갔다. 박태용이 맡은 첫 재심 사건이었다. 박태용은 진실이 밝혀진 후에도 달라지지 않는 현실에 대해 괴로워했고, "이런 현실 싹 바꾸고 싶다"라며 출마를 고민했다. 

이후 최동석 판사는 사직서를 제출한 후 박태용을 만났다. 박태용이 "법원 안에서 싸우는 것도 좋았을 텐데요"라고 하자 최동석은 "'출포판'이란 말 아냐. 출세를 포기한 판사다. 법원 고위직들이 출포판들을 제일 무서워한다. 말을 안 들어서. 그래서 내부에선 절대로 못 바꾼다. 변호사님이 한번 바꿔봐라"라고 밝혔다. 최동석은 박태용이 끝까지 싸울 의지가 있는지 확인한 후 전국 법관 한마음대회 영상을 보내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유경은 판사 문건을 입수했다. 박태용은 조기수를 만나 "대법원장님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경력 새겨드리겠다. 원장님도 콩밥 좀 드셔야 될 것 같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오는 17회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중도 하차한 배성우를 대신해 박삼수 역할을 맡은 정우성의 등장이 예고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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