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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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 "윤기야 신인상 '할 수 있다' 해야지" [잠실:생생톡]

기사입력 2021.01.06 21:50 / 기사수정 2021.01.06 22:3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김현세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김낙현은 신인 이윤기가 내성적이라서 조금 답답했던 모양이다. 그는 팀 에이스로서 신인 이윤기가 잠재력을 터뜨려 나가고 있는 데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이윤기가 실력 대비 겸손해 조금 더 자신감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낙현은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30분 32초 출전해 3점슛 세 방 포함 17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1블록 활약해 전자랜드가 90-78로 이기는 데 일조했다. 전자랜드는 단독 6위에 올라섰다.

경기가 끝나고 김낙현은 "초반부터 외곽, 골밑 모두 준비했던 대로 나왔다. 직전 경기에서 큰 점수 차를 뒤집혀 오늘 '잘 마무리하자'고 했는데 끝까지 잘 끝낼 수 있어 좋았다"며 "부상 선수가 있지만 기존 선수들도 좋은 선수가 많이 있다 보니 더 뭉칠 수 있었다. 못 뛰던 선수가 기회를 받고 잘 어울려 뛰다 보니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낙현은 오늘 승리 주역 이윤기가 3점슛 다섯 방 포함 19득점해 시즌 커리어 하이를 써 신인상 수상 가능성을 키웠다는 데 뿌듯해했다. 유도훈 감독 또한 "신인상은 기회가 되면 밀어붙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윤기가 "(정)효근이 형이 신인상 욕심을 드러내라고 했는데 그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며 겸손히 답했다. 김낙현은 "패기가 부족한 것 같다"며 웃더니 "그런 질문 받으면 '할 수 있도록 보여드리겠다'고 말할 줄 알았는데 윤기가 내성적이다. 팀에서 말이 잘 없다. 부상만 조심하면 경쟁 가능하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6일간 네 경기 치렀다. 체력적 부담이 크다. 그러나 김낙현은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을 오늘은 윤기나 (차)바위 형이 공격 쪽에서 같이 풀어 줘 힘들지 않았다"며 "이렇게 공격해 나가다 보면 패턴도 다양해질 것이고 곧 (정)효근이 형도 오고 부상 선수까지 오지 않나. 더 좋아질 일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실내,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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