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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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시간 위해" 음주 독서-새벽 기상 하는 사람들 '현실 공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24 06:52 / 기사수정 2020.12.24 01:3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인성 대표와 김유진 변호사가 솔직한 이야기로 공감을 끌어냈다.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오늘 하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정인성 대표와 김유진 변호사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연희동에서 술과 책이 있는 책바를 운영 중인 정인성 대표가 등장했다. 유재석은 술과 책을 함께하는 것이 생소하다며 궁금해했고, 정인성 대표는 "저의 오래된 습관이자 취미가 퇴근을 하고 혼자 술을 마시면서 책을 읽는 거였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정인성 대표는 "회식을 하면 보통 2차, 3차 가지 않냐. 저는 안 가겠다고 했다. 술을 마셨으니까 집에 가기 아쉬웠다. 와인 바에 가서 책을 읽는데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 '이런 취향은 많지 않겠지만 분명 좋아하는 사람이 어딘가 있을 것이고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 이런 공간을 만들어보자' 했다"라며 덧붙였다.



더 나아가 정인성 대표는 대기업을 다니다 퇴사한 이유에 대해 "출근할 때마다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출근을 했다. 그중에서 스티브 잡스의 연설이 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는 데 너의 인생을 허비하지 말아라'라고 이야기를 하더라. 연설을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라며 회상했다.

정인성 대표는 "회사에서 일할 때 '내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장님께 찾아갔다. 저를 많이 이해해 주신 따뜻한 분이셨다. '너라면 뭐든지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응원하는 말씀을 해주셨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특히 정인성 대표는 '지금의 삶에 만족하냐'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정인성 대표는 "제가 만든 공간에서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좋다. 쪽지 같은 걸 주신다. 너무 좋았다. 위로를 받았다. 글과 공간으로 사람들한테 좋은 공간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걸 평생 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또 유재석과 조세호는 일상 유튜버로 활동 중인 김유진 변호사와 만났다. 유재석은 "자기 관리의 끝판왕이다. 매일 새벽 4시 30분에 하루를 시작하는 김유진 변호사님"이라며 소개했다.

김유진 변호사는 매일 4시 30분에 기상하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시간을 보내는데 직장인이다 보니까 저만의 시간이 많이 없다"라며 설명했다.

김유진 변호사는 "새벽에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따뜻한 차도 마시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게 제일 많다. 요즘 편집도 하고 책도 쓰고. 오후에는 너무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많고 연락도 자주 오고 제가 생각했던 걸 못 하는 경우가 많더라"라며 말했다.

특히 김유진 변호사는 10대 시절 유학 생활을 하며 외국인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던 아픔을 이야기했다. 당시 따돌림을 극복하기 위해 수영 선수가 됐고, 일찍 일어나 아침 훈련을 해야 했던 것.

김유진 변호사는 "어렸을 때부터 제일 힘들고 어두웠을 때 새벽 기상이 저를 다시 잡아줬다. 10대 때는 운동으로 제 자신을 찾았고 20대 때는 공부하는 생활을 찾았고 30대에는 직장 생활에 찌들어 있기보다 내 시간을 찾았다"라며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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