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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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숙, 데뷔 42년만 첫 예능 "떨려 청심환 먹어" (동치미)

기사입력 2020.12.20 05:00 / 기사수정 2020.12.20 01:4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동치미' 이혜숙이 데뷔 42년 만에 첫 예능에 출연했다.

19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라는 주제로 배우 이혜숙, 방송인 이성미, 배우 박준규, 개그우먼 심진화, 가수 김정민 아내 루미코 등이 출연했다.

이혜숙은 데뷔 42년 만에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 나들이에 나섰다.

이혜숙은 "동치미 섭외를 받고 어제도 잠을 못자고 지금도 청심환을 먹었다. 너무 떨리고 괜찮겠지 했는데 너무너무 떨린다"라고 고백했다.

시부모님의 허락도 받았다고 한다.

이혜숙은 "사실 미리 식사를 예약하고 식사를 하는 중에 조용히 어머니에게 '동치미'를 하게 됐다고 말씀드렸다. 드라마는 내가 해온 거니까 '어머니 이거합니다' 하면 되는데 이 프로그램은 좀 색다르지 않냐"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동치미? 내가 잘 보고 있다'라고 하시더라. '어머님도 아시다시피 시댁, 남편, 결혼 경험담을 얘기할텐데 혹시라도 어머님 곡하게 듣지 마시고 이해해주시고 너그럽게 봐주세요' 했더니 '그래 난 널 믿으니 편하게 해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혜숙은 "내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게 제일 고민이었다. '동치미'가 장수 프로그램 아니냐. 내가 흠이 되지 않아야 할텐데 그 걱정이 처음에 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이성미는 "처음에 입 떼는 거 보니 잘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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