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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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8년 만에 ACL 4강 진출...수원은 승부차기 끝에 탈락 [종합]

기사입력 2020.12.11 11:27 / 기사수정 2020.12.11 11: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의 희비는 8강에서 갈렸다.

두 팀은 1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를 치렀다. 울산은 알 자눕 경기장에서 베이징 궈안과 만났고, 수원은 같은 조였던 비셀 고베와 다시 한 번 맞대결을 가졌다. 

먼저 경기를 치른 울산은 20분 주니오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먼저 앞서갔고 42분에 다시 주니오가 먼 거리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원더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지난 201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이후 8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탄탄한 더블 스쿼드를 활용해 선수들 체력 관리에 신경을 쓰며 4강까지 올라섰다.

특히 2012년 당시 우승의 주역이었던 이근호는 팀을 돌고 돌아 다시 울산에서 8년 만에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한편 수원은 비셀 고베와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6-7로 아쉽게 패했다. 수원이 먼저 6분 만에 박상혁의 헤더 골로 앞서갔지만 34분 상대에게 프리킥을 내줬다. 

이 상황에서 오른쪽 풀백 김태환이 퇴장을 당했고 후루아시 쿄고에게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퇴장을 당한 수원은 끈질기게 상대의 공격을 막으면서도 역습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승부차기에서 두 팀은 다섯 번째 키커까지 성공해 서든데스에 돌입했고 수원의 일곱 번째 키커인 장호익이 이를 놓치고 고베의 일곱 번째 키커가 성공하면서 아쉽게 패했다. 

수원은 염기훈, 타가트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어린 신예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이 잘 어우러지며 8강까지 극적으로 진출했지만 아쉽게 고베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수원 선수단은 11일 비행기를 타고 대한민국에 입국하고 울산과 고베의 4강전은 13일 오후 7시에 열린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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