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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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X김종민X데프콘, 추억 소환 13년 전 첫사랑 찾기 (놀면 뭐하니?) [종합]

기사입력 2020.12.05 19:44 / 기사수정 2020.12.05 19:5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 코요태 김종민, 래퍼 데프콘이 마음 배달 서비스를 진행했다.

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H&H 주식회사'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 김종민, 데프콘이 의뢰인들의 사연을 배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전현무의 팬미팅과 관련된 사연을 접수했다. 의뢰인 서지은 씨는 과거 3차 최종 면접을 앞두고 서울에 상경했고, 친구와 시간이 맞지 않은 탓에 우연히 SNS에서 본 전현무의 팬미팅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당시 서지은 씨는 사람이 모이지 않아 팬미팅에 참석했고, 전현무의 팬이 아니었기 때문에 미안함을 느꼈던 것. 서지은 씨는 유재석을 통해 "현무 씨 덕에 실컷 웃고 좋은 기운 받은 덕분인지 다음날 산행 면접을 잘 치렀고 지금은 그 회사 매장의 점장으로 일하고 있어요. 팬이 아니라서 너무 죄송했지만 덕분에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찐 팬입니다"라며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서지은 씨 진심으로 취업 축하드린다. 기억이 난다. 힘을 내시라고 응원을 해드렸던 기억이 나는데 취업이 힘든 이 시기에 재취업에 성공하신 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는 찐 팬으로 활동을 해달라"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유재석은 13년 전 짝사랑 선배를 찾고 싶다는 유지연 씨를 만나기 위해 캔모아에 방문했다. 앞서 유지연 씨는 첫사랑과 캔모아에서 그네 의자를 함께 탔다고 밝힌 바 있다. 

유재석은 "백방으로 수소문했다. 추적했다. 그걸 보여드리겠다"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유지연 씨로부터 상곤 씨가 대구에 있는 패션 관련 학과에 진학했다는 정보를 얻어 대학교로 찾아갔고, 그가 해당 학교의 졸업생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상곤 씨의 전화번호가 변경된 상황이었고,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상곤 씨와 만났다.

특히 유재석은 "제가 가고 나서 이 자리에 상곤 씨가 오실지. 안 오실 수도 있다. 혹시 못 나오게 되면 뭔가 사정이 있는 거다"라며 당부했고, 유지연 씨는 홀로 상곤 씨를 기다렸다.

이후 상곤 씨가 나타났고, 유지연 씨는 어쩔 줄 몰라 했다. 유지연 "오실 줄 몰랐다. 어떻게 그때랑 똑같이 생기셨지"라며 수줍어했고, 상곤 씨는 "13년 만에. 시간 많이 지났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유지연 씨는 "13년 전에 캔모아 갔던 거 기억하냐. 그때도 이렇게 앉았다"라며 회상했고, 두 사람은 어색한 기류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유지연 씨는 "'그때 뭐였지? 그 그렇게 상냥했을까. 여동생처럼 해주셨던 건가' 그런 게 궁금하다"라며 물었고, 상곤 씨는 "나도 마음이 있었으니까"라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때 유재석, 김종민, 데프콘은 상황실에서 모니터로 두 사람을 지켜보며 호들갑을 떨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김소은 씨의 남편 김정근 씨에게 의뢰인 대신 농구화를 배송했다. 유재석은 안경을 착용해달라고 부탁했고, 유재석과 김정근 씨는 나란히 얼굴을 맞대고 닮은 꼴 외모를 자랑했다.

더 나아가 농구 코치인 김정근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농구 수업을 할 수 없게 된 탓에 배달 일을 하고 있었다.

김정근 씨는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열리는 농구 시합도 아이들을 훈련해서 나가고 그러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사라졌다. 친구들도 저를 기다리고 저도 그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아쉬워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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