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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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역부족 vs 덜부족 재대결 성사...포항 식재료 요리로 맞붙었다 [종합]

기사입력 2020.11.29 19: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의 역부족 팀과 덜부족 팀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29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의 경북 포항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곤륜산 정상으로 모여 오프닝을 시작했다. 방글이PD는 이번 여행의 콘셉트가 포항의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대결, 일명 퐝타스틱 요리왕이라고 설명했다. 요리대결에서 이긴 팀에게는 푸드 팀이 준비한 포항의 맛 한 상 세트가 주어진다고.

멤버들은 먼저 팀 가르기를 위한 요리상식퀴즈를 펼쳤다. 가장 많은 문제를 맞혀 요리상식왕이 된 문세윤이 원하는 멤버 2명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가져갔다. 문세윤은 김선호를 선택한 뒤 이어 김종민을 데려오며 역부족 팀 재결성을 알렸다.



역부족 팀과 덜부족 팀의 재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멤버들은 영일대로 이동했다. 방글이PD는 영일대에 도착해 메인 식재료가 포항의 특산물 말똥성게와 포항초이고 재료는 직접 구해 와야 한다고 알려줬다.

두 팀은 메인 식재료가 말똥성게가 되면 바다에 들어가 성게를 따와야 하는 사실에 긴장을 했다.

두 팀은 메인재료 선택권을 걸고 요리왕 능력평가 3라운드를 진행했다. 1라운드 순발력테스트에서 역부족 팀이 2대 0으로 압승한 가운데 2라운드로 오감과 육감 테스트가 펼쳐졌다. 이번에도 역부족 팀이 승리했다.

역부족 팀은 말똥성게를 선택했다. 이에 덜부족 팀은 자동으로 포항초로 요리를 하게 됐다. 두 팀은 팀별로 차를 타고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며 어떤 요리를 할지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김종민은 평소 캠핑을 다니며 요리를 많이 해본 빽가에게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 빽가는 김종민이 성게 요리를 물어보자 성게를 잘 못 먹는다고 얘기했다. 김종민은 빽가와 함께 활동을 오래 하고도 빽가가 성게를 못 먹는다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는 얼굴이었다.

역부족 팀은 호미곶에 도착해 해녀들을 만나 말똥성게 채취에 나섰다. 김선호는 물에 들어가기도 전에 체력이 방전된 모습을 보이더니 물에 들어가자마자 "숨을 못 쉬겠다"고 소리쳤다.

역부족 팀 멤버들은 처음에 어려워하는가 싶더니 바로 적응을 했다. 김선호는 중간에 문어를 잡기까지 했다. 문세윤은 해녀들에게 해남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작업량을 뽐냈다. 멤버들은 바로 채취한 성게 맛을 보더니 자발적으로 추가작업을 하겠다고 나섰다.



포항초를 채취해야 하는 덜부족 팀은 포항초밭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딘딘은 연정훈이 채취한 포항초를 몰래 훔치려다가 그대로 발각되자 이자까지 쳐서 돌려줬다.

덜부족 팀은 밭에서 실내로 들어와 다듬기부터 포장, 세척, 박스에 담기 등 추가 작업을 마쳤다. 멤버들은 고된 작업 후 포항초 한 상을 맛보며 역부족 팀은 어떤 메뉴를 먹고 있을지 궁금해 했다.

역부족 팀은 1시간 째 물질을 이어가고 있었다. 멤버들은 방글이PD가 기다리다 못해 나오라고 소리친 뒤에야 아쉬워하면서 물속에서 나왔다. 역부족 팀이 채취한 말똥성게는 원래 목표량이었던 1kg을 초과한 상태였다.

역부족 팀은 재정비 시간을 마치고 나와 해녀들이 준비한 말똥성게 비빔밥을 먹고 환상적인 맛에 말을 잇지 못했다. 김종민은 그동안 먹은 음식 중 톱3 안에 든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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