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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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공판 증인 "성매매 알선, 유인석 지시"…정준영, '심신미약' 불출석

기사입력 2020.11.19 16:22 / 기사수정 2020.11.19 16:2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의 세 번째 군사재판에 증인 신문이 진행됐다. 증인 중 가수 정준영과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는 재판에 불참했다.

19일 경기 용인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승리의 성매매 알선 및 횡령 등 혐의 관련 재판이 열렸다. 앞서 법원은 정준영과 유 전 대표를 포함해 4명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으나, 3명은 모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해 1명에 대한 신문만 이뤄졌다.

유 전 대표는 불가피한 사정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유 전 대표와 또 다른 증인인 여성 A씨는 12월 이후로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준영은 심신미약 등 건강이 악화해 출석하기 어렵다고 사유를 전했다. 재판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는다면 과태료 또는 강제 구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12월 10일 다시 출석을 요청할 것을 전달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아레나 전 MD 김 모 씨는 "(승리가 아닌) 유 전 대표의 지시였고 나는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조사에서 성매매 알선을 유 전 대표뿐만 아니라 승리도 주도했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서는 "정확히 기억이 나서 말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유 전 대표의 성관계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승리가 여성과 성관계를 하거나 불법 촬영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승리는 유인석과 함께 해외 투자자에 성매매 알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성매수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됐다.

또 서울 강남 주점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 2천 800여 만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 2천 200만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는다.

뿐만 아니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여러 차례 도박하면서 22억원 상당을 사용(상습도박)하고, 도박자금으로 100만 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어떤 신고도 하지 않은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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