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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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아야겠네"…'노는 언니' 박세리, 상처만 남은 타로카드 연애운

기사입력 2020.11.18 08:2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에너지 넘치면서 낭만적인 언니들의 인싸(인사이더의 준말,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 투어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1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16회에서는 울산의 대표 음식 언양 불고기와 막걸리 계의 명품이라 불리는 지역 특산 막걸리로 성지술례의 마지막이자 서효원과의 마지막 여행을 보냈다. 이날 은퇴 시기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은 서효원에게 박세리, 곽민정은 현실적이지만 힘이 되는 조언으로 마지막까지 서효원을 응원했다.

서효원이 떠나고 여자 역도 국가대표 강윤희와 손영희가 언니들을 찾아왔다. 오전부터 박세리의 단골집에 모인 언니들은 브런치로 삼겹살을 선택하며 강윤희와 손영희를 맞이했다. 모닝고기로 배를 채운 언니들은 본격적으로 강윤희, 손영희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강윤희와 손영희는 SNS에 업로드 돼 화제가 됐던 손영희의 하체 근육에 관한 에피소드, 체급 관리를 위한 체중 조절 등 운동선수다운 이야기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선수 4명이 회전초밥을 100접시를 먹었다는 손영희의 일화처럼 빠질 수 없는 음식 이야기를 통해 점점 더 가까워졌다. 또한 현재 역도 여자 무제한 급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손영희는 레전드 역도여제 장미란과 짧지만 함께 선수 생활을 했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고기로 배를 채운 언니들은 바로 볼링장으로 직행, 박세리, 정유인, 손영희 대 한유미, 김은혜, 강윤희 팀으로 나뉘어 불타는 승부욕으로 볼링 대결을 펼쳤다. 볼링 메달리스트에게 직접 볼링을 배웠다는 한유미를 필두로 던지는 족족 핀을 넘기는 김은혜, 강윤희와는 달리 박세리, 정유인, 손영희는 힘은 넘치지만 적중률이 낮았고, 결국 박세리는 6명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볼링 대결보다 더 눈길을 끌었던 건 볼링공을 던지는 각양각색의 포즈였다. 한유미와 김은혜처럼 정석대로 공을 던지는 정석파가 있는가 하면, 공을 던질 때마다 인사를 하는 예의 바른 강윤희와 오로지 힘으로 승부한 박세리, 손영희까지 개성 넘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언니들의 매력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타로&사주카페에서 언니들의 매력은 한층 더 폭발했다. 가장 먼저 사주를 본 한유미는 자칭 사주 마니아였지만 사주풀이 하나하나에 팔랑거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강윤희는 40대에 들어올 결혼운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무엇보다 박세리는 타로점에서 수녀카드를 뽑으며 꽉꽉 닫힌 새드엔딩 연애운에 보는 이들을 초토화 시켰다. 

언니들은 남산 뷰 루프톱에서 서울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저녁을 즐기며 손영희는 고등학생 때 운동을 그만두려고 했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꿈에 대해, 강윤희는 역도만의 짜릿한 매력과 성취감을 얘기하며 역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두 선수를 위해 언니들은 아낌없는 조언과 응원을 보내며 서울 투어를 마무리했다. 

이에 노는 언니들이 먹은 음식과 이들이 다녀간 핫 스팟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이어지며 덩달아 화제에 올랐다. 

수학여행부터 서울 투어까지 끝낸 언니들은 가을 운동회를 연다. 펜싱선수 구본길, 전 유도선수 조준호, 가수이자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 소속의 나태주 등 실력과 스타성까지 겸비한 스포츠 스타들이 칼을 갈고 나온 가운데, 자존심을 건 가을 운동회의 승자는 누가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재미와 낭만을 즐길 줄 아는 요즘 언니들을 만날 수 있는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며,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서 역시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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