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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김명운, 박상현 제치고 'ASL 시즌10' 우승…저그 최초 2회 우승

기사입력 2020.11.16 09:0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퀸' 김명운이 ASL 시즌9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아프리카TV는 15일(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아프리카TV 스타리그(AfreecaTV StarCraft League, 이하 ASL)' 시즌10 결승전에서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명운(Z)이 박상현(Z)를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명운은 지난 ASL 시즌9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이영호, 김정우에 이어 세 번째 ASL 2회 우승자이자, 이영호에 이은 ASL 2회 연속 우승자에 등극했다.

결승전 1세트는 경기 초반 뮤탈리스크 싸움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김명운이 공중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쟁취했다. 이어 진행된 2세트에서도 김명운은 빠른 저글링 공격을 통해 박상현의 드론을 잡아내고 뮤탈리스크를 먼저 뽑으며 다시 한번 승리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3세트에선 박상현이 반격을 시도했다. 박상현은 3세트에서 빠른 발업 저글링으로 김명운의 앞마당을 파괴하고, 다수의 드론을 잡으며 승리, 추격에 나섰다. 이어진 4세트에서 박상현은 경기 초반 다수의 저글링을 뽑아내며 강공을 펼쳤지만, 김명운의 안정적인 수비에 가로막히며 다시 한번 패배했다.

우승까지 1경기만을 남긴 김명운은 5세트에서 박상현의 본진에 몰래 해처리를 지으며 기습 공격을 시도했지만, 박상현이 한발 빠른 발업 저글링으로 김명운의 본진을 공격, 항복을 받아냈다. 6세트에서도 박상현이 공격력과 방어력이 업그레이드된 병력의 힘으로 공중전에서 승리, 세트스코어 3:3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7세트에서 박상현은 6세트에서의 기세를 이어가며 공중 병력에 업그레이드에 자원을 투자했지만, 김명운이 다수의 스커지를 통해 공중 싸움에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ASL 시즌10 우승을 차지한 김명운은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여서 더 기쁨이 큰 것 같다”며, “항상 믿고 응원해 준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2회 연속 우승을 넘어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ASL은 아프리카TV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실시간 전략(Real-Time Strategy,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로 진행하는 정규 리그다. 지난 2016년 6월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10까지 이어지며 대한민국 대표 e스포츠 리그로 자리매김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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