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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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홍선영 부정적 이슈? '미우새' 인기의 이면이죠"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11.02 18:00 / 기사수정 2020.11.01 22:4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홍진영이 예능적인 이미지 소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홍진영은 2일 새 싱글 '안돼요(never ever)'를 발표하며 가요계 컴백했다. 이번 신곡은 트로트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출중한 가창력을 갖춘 홍진영의 보컬리스트적인 역량과 풍부한 감성을 엿볼 수 있다. 

홍진영은 최근 신곡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진영은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만큼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이미지를 벗고 보컬리스트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홍진영은 그동안 '사랑의 밧데리' '엄지 척' '잘가라' '오늘밤에' 등 빠르고 신나는 스타일의 트로트 곡을 히트시켰다. 동시에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 SBS funE '왈가닥뷰티',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 리얼 예능부터 뷰티 프로그램 MC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며 많은 사랑 받았다.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밝고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는 홍진영이지만 요즘 쏟아지는 트로트 오디션 및 경연 프로그램에선 얼굴을 보이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한다. 홍진영은 이를 두고 "이미지 소비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모든 트로트 경연 및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그런데 여기는 출연하고 저기는 출연하는 것은 보기 좋을 것 같지 않았다. 이미지 소비 문제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을 많이 했다. 심지어 정중하게 거절했는데 고사했다는 이유로 욕도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리고 아직은 저 스스로 생각할 때 누군가를 평가할 급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평가하고 판단하기에는 제 마음이 편하지 않고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심사할 수 있을만한 위치가 됐을 때 나서도록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그는 현재 일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는 '미우새'의 인기 견인차 역할을 하는 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 보였다. '미우새' 출연 이후 많은 사랑 받게 됐지만 더 이상 이미지 소비를 이어가고 싶지 않다는 뜻도 내비쳤다. 

홍진영은 "'미우새'에 출연하면서 정말 많은 사랑 받았다. 방송에 출연하지 않으면 '요즘 왜 이렇게 활동을 하지 않느냐'는 얘기를 듣기도 했는데 '미우새'에 출연하면서 꾸준하게 관심을 받게 됐다. 또 저와 언니의 분량이 '미우새'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은 '미우새'와 '안싸우면 다행이야' 딱 두 개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물론 홍진영은 '미우새' 출연 이후 친언니인 홍선영에 대한 악플 등 부정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요즘 예능프로그램이 시청률 17%~18%까지 나오기 쉽지 않다. 시청률이 잘 나온다는 것은 흑과 백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너무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 작년에 제가 힘들었을 때 '미우새'가 손을 잡아줘서 너무 고마웠다. '미우새'가 내치지 않는 이상 끝까지 남아있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홍선영과 관련된 부정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조금은 마음을 가볍게 먹는 듯 보였다. 홍진영은 "언니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을 때면 짠하기도 하고 안쓰럽다. 주위에서 '출연시키지 않으면 되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그건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에는 따로 촬영도 많이 하고 자매라고 해서 꼭 같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미우새'가 리얼 예능인데 어떻게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겠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줘야 지금처럼 최고 시청률을 찍을 수 있는거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재밌게 찍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IMH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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