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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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유무 상관NO"…'산후조리원' 박하선X엄지원, 위로·재미 담은 공감극 [종합]

기사입력 2020.10.26 15:0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산후조리원'이 그간 보지 못했던 새로운 공간 조리원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며 남녀노소 공감을 노린다. 

26일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수원 감독,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이 참석했다.

드라마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박수원 감독은 "'산후조리원'은 사회에서는 최연소 상무라는 스펙을 가지고 있는 커리어우먼이 하루 아침에 출산을 하면서 아이와 함께 하루하루를 살면서 멘탈 붕괴를 겪는 공감 드라마다. 초보 엄마의 성장기를 담으면서 조리원 동기 엄마들과 우정을 쌓아가고 서로 위로하면서 성장하는 힐링 드라마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가 꼭 경험자라서 재미있고, 경험자에게만 재미있는 게 아니다. 내가 경험하지 않아도 같이 위로받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출연 배우들 모두 대본을 보자마자 '산후조리원'을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극중 엄지원은 성공을 위해 폭주 기관차처럼 달려온 진격의 커리어우먼 오현진을 연기한다. 박하선은 미모, 육아 능력, 남편의 사랑까지 모두 가진 다둥이 맘 조은정 역을 맡았다. 장혜진은 산후조리원의 어머니이자 신생아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산후조리원 원장 최혜숙으로 변신했다.

윤박은 엄지원의 남편이자 앱 개발 스타트업 CEO 김도윤으로 변신해 '아내 바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박하선은 "대본을 정말 순식간에 읽었다"며 "대본을 읽자마자 바로 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제 캐릭터도 너무 매력있었고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동시대에 살고 있는 또래 여자로서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재미있게 읽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코믹요소가 강한데, 중간중간에 스릴러적인 미스터리가 깔려있다. 좀 더 다른 엣지있는 포인트가 너무 좋았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시대상의 이야기를 할 때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다루고 있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장혜진 역시 박하선, 엄지원과 마찬가지로 대본에 큰 흥미를 느꼈다고. 그는 "대본을 읽으며 장면장면을 어떻게 연출할 지 궁금했다. 생생하게 보고싶은 마음이 컸다. 제가 큰 애, 둘째 낳은지 각각 17년, 5년이 됐는데 그 기억이 나서 새롭기도 하고 조리원이라는 특별한 장소가 안정감도 주면서 동시에 불안감도 주는데 그래서 그런 요소가 드러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박은 "대본을 읽고 너무 재미있었는데, 제가 스케줄상 어려울 거 같았다. 대신 주변에 소문을 내고 다녔다. 그런데 감독님과 작가님의 배려로 제가 합류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하선은 동료 배우들과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에 여배우들이 많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걱정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중간에 여배우들이 8명이 만났다. 그때 12시간 동안 수다도 떨었다"고 웃었다.

이어 엄지원은 "대본에 수유, 젖몸살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런 걸 보면서 우려, 걱정, 궁금증이 있었다. 그걸 얼마나 재미있고 기발하게 표현했을지 관심있게 봐달라"고 당부해 궁금증을 높였다. 

장혜진 역시 "그 장면이 궁금해서 저도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웃었다. 그는 "제가 젖몸살을 풀어준다"고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박하선은 "저희가 가슴더미도 제작을 했다. 불편하지 않게 잘 찍었다"고 함께 거들었다. 

그런가 하면 윤박은 "남편은 있는 듯 없는듯, 없는 듯 있는 듯 해야한다는 걸 배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엄지원은 "아빠들의 이야기가 또 나오는데, 윤박 배우의 스승 같은 배우들도 등장하는데 그 부분도 기대해달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윤박은 "저는 굴욕짤이 많이 나올 것 같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산후조리원'을 찍은 건지 'SNL'을 찍은 건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박수원 감독은 "우리 드라마가 8부작인데 '왜 8부작 밖에 안해요?'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물론 연장 요청을 받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산후조리원'은 오는 11월 2일 오후 9시 첫방송 예정이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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