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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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전 승리’ 밀너 “반 다이크를 위해 이기고 싶었어”

기사입력 2020.10.24 09:25 / 기사수정 2020.10.24 09:25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리버풀의 제임스 밀너가 다친 버질 반 다이크를 위해 경기에서 이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22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1차전서 아약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1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반 다이크가 다친 후 첫 경기였다. 팀 내 핵심 수비수가 빠지면서 큰 우려가 있었으나, 중앙 수비수로 나선 파비뉴와 조 고메즈의 활약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반 다이크의 부상으로 팀이 흔들릴 수 있었지만, 오히려 선수들을 한데 모았다. 밀너는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일이 있었고, 모든 선수가 수많은 감정에 휩싸였다. 우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고, 우리 중 한 명에게 어떤 일이 생기면 모두에게 일어난 거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우린 반 다이크를 위해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즌 내내 이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 반 다이크는 선수들이 수비하는 모습에 뿌듯해했을 것이다. 그가 집에서 경기를 즐겼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밀너는 반 다이크의 부상이 안타깝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봤다. 그는 “화요일에 반 다이크를 봤고, 행운을 빌어줬다. 이게 축구다. 불행히도 부상은 축구의 일부분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축구 선수로서 우린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나아가야 한다.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25일 EPL 6라운드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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