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1:36
스포츠

'한 이닝 9득점' 손혁 떠난 키움, NC 꺾고 3위 사수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0.10.08 22:08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손혁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며 김창현 감독대행 체제 첫 날 승리를 올렸다.

키움은 손혁 감독의 자진 사퇴가 발표된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팀 간 16차전 홈경기에서 10-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전적 74승1무58패를 만들고 3위를 지켰다. 반면 NC는 77승4무45패로 매직넘버를 '11'에서 줄이지 못했다. 

난타전이 펼쳐진 이날 NC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1⅔이닝 9실점, 키움 이승호는 3⅓이닝 6실점으로 일찍 물러났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키움은 이정후가 3안타, 김혜성과 러셀이 2안타 2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NC에서는 나성범이 홈런 포함 3안타, 박석민 역시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키움이 2회에만 무려 9점을 내고 NC를 따돌렸다. 9점 모두 2사 후에 나왔다. 이정후의 내야안타, 그리고 2사 후 러셀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린 키움은 이지영의 안타와 김웅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2루수를 맞고 빠지는 박준태의 안타로 점수는 3-0. 이어 김하성과 서건창, 이정후의 안타가 잇따라 나오면서 3점을 추가한 키움은 허정협의 스트레이트 볼넷 후 김혜성, 러셀의 연속 안타로 9-0으로 점수를 벌렸다.

시작부터 균형이 크게 기울었지만 NC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3회 노진혁 중전안타, 이명기 볼넷 후 폭투로 2사 2·3루 찬스를 잡은 NC는 양의지와 나성범의 적시타로 2점을 올렸다. 이어 계속된 1·3루 기회에서 박석민의 홈런이 터지며 단숨에 점수를 좁혔다. 4회에는 노진혁의 2루타와 이명기의 우전안타를 묶어 한 점을 더 추가해 5-9로 점수를 좁혔다.

키움은 6회 허정협의 2루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 김혜성과 러셀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이지영의 내야안타 때 허정협이 들어와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NC는 9회 나성범의 홈런으로 한 점을 쫓았으나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키움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