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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넘나…김하성, 사상 최고 유격수 도전

기사입력 2020.10.08 05:25 / 기사수정 2020.10.08 04:3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김하성 전성시대다. 히어로즈 구단 역사를 갈아치우는 것만 아니라 KBO 역대 유격수 기록마저 새로 쓰고 있다.

김하성은 7일 고척 NC전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100득점-100타점 기록을 완성했다. 앞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고 2주일이 채 되지 않아 나왔다. 팀이 졌지만 김하성은 타격에서 기록만 아니라 경기 후반 추격 의지가 꺾일 수 있는 상황에서 번트 수비까지 완벽히 해내는 등 공수 양면 맹활약했다. 

이번 기록은 KBO 역대 36호. 유격수만으로 범위를 좁히면 3번째다. 김하성은 2년 연속 100득점-100타점으로 이 기록 3회 가운데 2회나 차지했다. 종전 기록 보유자 강정호(2014년, 1회)를 앞섰다. 더구나 한 시즌 20홈런-20도루, 100득점-100타점을 동시 달성 선수는 역대 8명이고 김하성이 최초 유격수다.

올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309 OPS 0.93, 28홈런 101타점 21도루. 커리어 하이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는 스포츠투아이 기준 6.11로 10구단 유격수 가운데 가장 높다. 키움은 애디슨 러셀 합류 후 김하성에게 내야 전방위적으로 출전시키고 있지만, 김하성은 팀 내 최다 87경기에서 선발 유격수였다.

2018~2019년 연속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김하성은 올 시즌 역시 유력 후보다. 노진혁, 오지환, 딕슨 마차도 등 여러 후보가 있지만 김하성은 다른 선수 대비 공수주 균형 있게 성과가 나왔다. 역대 유격수 골든글러브 3회 이상 수상자는 박진만, 김재박(이상 5회), 이종범, 강정호(이상 4회)까지 4명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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