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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박애리, 절친 남상일-박구윤과 생일파티…팝핀현준에 감동 [종합]

기사입력 2020.09.26 22:26 / 기사수정 2020.09.27 18:0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안무가 팝핀현준이 국악인 박애리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애리가 절친 이서윤, 남상일, 박구윤과 생일 파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팝핀현준은 "완전 근사한 레스토랑 예약했다. 미슐랭 아냐. 거기서 꼭 먹어야 하는 게 있는데 생일파티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벤트의 정점을 찍을 것 같다"라며 밝혔다.

그러나 박애리는 "작년에도 외국에서 생일 파티하지 않았냐. 재작년에는 이렇게 허리 긴 리무진 왔었다. 누가 생일 파티를 평생에 한 번 받을까 말까 한 생일 이벤트를 해마다 받냐"라며 만류했다.



박애리는 "올해는 시국도 시국이고 어디 돌아다니는 것도 좀 그렇다. 내일 한복 가게 가봉하러 가야 한다. 공연도 너무 많이 없어지고 괜히 무리하지 마라. 나를 생각해 주는 마음 충분히 알겠다. 취소해라"라며 못박았다. 결국 팝핀현준은 레스토랑 예약을 취소했다.

다음 날 팝핀현준 어머니는 생일상을 차려줬고, 박애리는 사진을 찍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남예술 양 역시 선물과 편지를 준비했고, 팝핀현준은 선물을 준비하지 못 한 것에 대해 미안해했다.

특히 박애리는 팝핀현준과 함께 한복을 가봉하러 갔다. 한복 디자이너 이서윤은 "박애리와 25년 지기 친구 이서윤이라고 한다. 애리가 모든 공연에 입는 옷이나 작은 소품까지 제가 25년 정도 맡아서 디자인하고 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박애리는 "서윤이는 제가 19살 때 처음 만난 친구다. 무용을 했었던 친구고 제가 힘들 때면 토닥토닥 위로의 말도 잘 전해주지만 저한테 정말 필요한 약이 되는 이야기도 친구로서 잘 해줄 수 있는 정말 고마운 친구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 사이 남상일과 박구윤은 박애리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집에 방문했다. 팝핀현준 어머니는 케이크와 선물만 두고 가겠다는 남상일과 박구윤을 붙잡았고, 박애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서윤까지 집에 초대했다.

결국 박애리는 절친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하게 됐고, 팝핀현준은 박애리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기뻐했다.

박애리는 팝핀현준에 대해 "세상이 나한테 준 가장 큰 생일 선물 여기 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두 사람은 입을 맞췄다.

박구윤은 팝핀현준 어머니를 위해 '뿐이고'를 열창했고, 박애리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박애리는 "우리 어머니가 노래 부르시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냐"라며 털어놨다.

박애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나더라. '어머니께서 해 주시는 생일상을 언제까지 받을 수 있을까. 될 수 있으면 많이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생각했다"라며 고백했다.



또 박애리는 박애리 오빠와 통화했고, 박애리 오빠는 "남 서방이 뭘 많이 보냈다. 친척들 것까지 홍삼을 보냈더라. 부모님 안 계셔서 보냈나 싶다. 고맙다고 전해달라"라며 귀띔했다.

박애리는 팝핀현준에게 달려가 백허그 했고, "우리 예쁜 신랑이 언니들이랑 오빠한테 제 생일이라고 홍삼을 보냈다고 한다"라며 자랑했다. 팝핀현준 어머니는 "그런 머리가 어떻게 돌았냐"라며 칭찬했다.

팝핀현준은 "이렇게 예쁘고 잘 길러준 가족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았다. 그게 와이프한테 제가 직접 선물을 주는 것만큼의 감동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라며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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