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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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 결승타+켈리 11승' LG 3위 복귀, SK 다시 5연패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0.09.22 21:12 / 기사수정 2020.09.22 21:28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진 SK 와이번스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팀 간 14차전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63승3무48패로 공동 3위에 복귀했다. 반면 SK는 38승1무76패로 5연패에 빠졌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올렸다. 통산 SK전 5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만 있던 켈리의 SK전 첫 승. 이어 나온 송은범과 진해수, 고우석이 뒷문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결승 2타점 포함 3타점, 김현수와 김민성이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가 먼저 앞서나갔다. 2회 선두 제이미 로맥이 켈리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139.5m 대형 홈런을 터뜨리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우전안타로 출루한 박성한이 김성현의 땅볼에 진루, 최지훈의 안타에 들어오며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점수는 한 번에 뒤집혔다. 6회말 박종훈이 홍창기, 오지환에게 연속 볼넷을, 라모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에 몰렸다. 그리고 타석에는 '만루 극강' 김현수가 들어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곧바로 채은성의 적시타가 터지며 LG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LG는 계속된 2사 2·3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나온 김민성의 내야안타로 추가 득점을 올렸고, 투수 폭투로 한 점을 더 보태 5-2로 달아났다. LG는 8회말 정영일 상대 라모스 볼넷, 김현수 안타로 잡은 찬스에서 채은성의 땅볼과 이천웅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SK는 9회말 고우석을 공략하지 못하며 LG의 SK전 7연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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