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널 만나러 갈거야"…더 블랭크 숍이 만든 원필 맞춤곡 '사랑노래'[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에서 음악 프로듀서로의 변신을 알린 더 블랭크 숍(윤석철)이 밴드 데이식스 원필 보컬에 꼭 맞는 맞춤곡을 선사했다.

더 블랭크 숍(The BLANK Shop)의 첫 정규앨범 '테일러'(Tailor)는 더블타이틀곡 '사랑노래'와 'We are all Muse'를 비롯해 총 14곡을 담아 17일 오후 6시 발매했다.

타이틀곡 '사랑노래'는 데이식스 원필이 가창으로 참여한 곡으로 짝사랑 하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담담하게 그렸다.

활기찬 피아노 선율로 시작되는 곡은 좋아하는 이를 향한 고백을 앞둔 화자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했다.

함께 잔잔히 깔리는 브라스 사운드와 피아노 선율이 곡의 고조와 함께 화려하게 변화해 귀를 사로잡는다.

'난 널 만나러 갈 거야 / 널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 나의 마음은 너뿐이야 / 내 노래를 들어줄래' 등의 가사에서는 좋아하는 이에 대한 마음을 반복적으로 표현한다.

'네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모조리 다 읽어볼게 / 매운 걸 못 먹지만 위장약을 가지고 다닐게 / 피아노를 배워서 너에게 멋진 연주를 들려줄게 석철이 형처럼' 등의 위트 있는 가사도 듣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원필이 파란 LP를 LP플레이어에 넣고 재생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더 블랭크 숍의 첫 정규앨범 '테일러'에는 '사랑노래' 뿐 아니라 'We are all Muse', 선우정아가 참여한 '아모네대츠카포네', '10CM'가 참여한 '물러설 곳 없는 사람', 하헌진의 '사랑 없이 어떻게 살아', 까데호의 'Kick The Radio', 이진아의 '랜선탈출', 안녕하신가영의 '내가 할 수 없는 일' 등이 함께 수록됐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사랑노래' M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