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미네소타 꺾고 지구 우승 확정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피닉스 선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물리치고 서부콘퍼런스 태평양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피닉슨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US에어웨이스 센터에서 열린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108-9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피닉스는 51승 16패로 LA 레이커스와 경기차를 16경기로 벌리며 지구우승을 확정지었고, 미네소타는 28승 38패로 서부지부 12위를 유지하게 됐다.

피닉스는 이날 경기에서 16개의 3점슛을 폭발시키며 골밑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대승을 거둿다.

미네소타는 1쿼터 케빈 가넷의 연속 득점으로 14-9로 앞서나가는 등 1쿼터에 줄곧 리드를 잡았지만 1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스티브 내쉬에게 연속 3점슛을 맞고 19-20으로 따라잡힌 후 제임스 존스와 레안드로 바르보사에게 연속득점으로 내줘 25-23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끝냈다.

3점차로 앞선채 2쿼터를 시작한 피닉스는 미네소타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피닉스는 2쿼터 막판 가넷의 연속득점과 마이크 제임스의 3점슛으로 추격을 당한 후 3쿼터 초반 라키 데이비스의 덩크슛으로 58-58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라자 벨의 연속 3점슛으로 68-58까지 순식간에 달아났다.

피닉스는 3쿼터룰 84-67로 끝내며 승부를 거의 결정지었고, 4쿼터에서도 미네소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라자 벨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2점을 기록했고, 레안드로 바르보사와 스티브 내쉬는 각각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 18점을 기록하며 피닉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내쉬는 11개의 어시스트를 하며 팀의 공격을 도왔고, 숀 메리언도 12점에 그쳤지만 10리바운드로 피닉스의 골밑을 지켰다.

한편, 가넷은 30점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 21일 경기 결과 -

덴버 너기츠 94-90 뉴저지 네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00-108 샬럿 밥캣츠

댈러스 매버릭스 92-77 뉴욕 닉스

필라델피아 76ers 75-96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뉴올리언즈 호네츠 114-103 멤피스 그리즐리스

LA 클리퍼스 103-89 시카고 불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00-104 유타 재즈

인디애나 페이서스 76-86 휴스턴 로켓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90-108 피닉스 선즈

워싱턴 위저즈 98-100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박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