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결국 마이너리그행

기사입력 2007.03.21 18:18 / 기사수정 2007.03.21 18:18

김동욱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백차승(시애틀 매리너스)이 결국 구단으로 부터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백차승과 좌완투수 라이언 페이라벤드를 트리플 A 타코마로 내려보냈다고 알렸다.

시애틀 구단은 오프시즌 동안 제프 위버와 미겔 바티스타라는 검증된 선발투수를 영입하면서 선발진 합류를 위해 노력하는 백차승의 자리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2005시즌이 끝난 후 시애틀로부터 방출당했던 백차승은 2006시즌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렸고 트리플 A에서 12승 2패 방어율 3.00의 성적을 거두면서 시즌 후반에 결국 메이저리그에 올라왔었다.

백차승은 중간계투로라도 메이저리그에 남기를 원했지만 4번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9이닝을 투구하며 홈런 3개를 허용하는등 10실점하는 부진으로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사진@MLB.com]

김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