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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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친구' 양동근 "아내 손 부여잡고 펑펑 울었다" 애틋한 사연

기사입력 2020.08.26 11:26 / 기사수정 2020.08.26 11:27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찐한친구' 양동근이 아내의 손을 보고 눈물을 펑펑 쏟은 사연을 털어놓는다.

26일 방송되는 E채널 예능 '찐한친구'에서는 장동민의 집을 방문해 자급자족하는 '동민 세끼'로 꾸며진다. 다른 멤버들이 요리와 '먹방'에 열중하는 사이 유독 양동근은 설거지에 집착한다. 모두들 기피하는 설거지를 "사랑한다"라며 오히려 주방을 독차지한다.

하하, 김종민, 최필립, 장동민, 송재희 등 '찐한친구' 멤버들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양동근을 '설거지 요정'이라고 불렀다. 그러자 양동근은 "원래 설거지는 쳐다 보지도 않는 사람이었다"라며 '설거지 요정'으로 거듭난 속사정을 꺼냈다.

양동근은 "어느 날 밤 아내의 손을 잡았는데 엄청 부어있고 거칠었다"라며 "반면 내 손이 부드러운 게 부끄러웠다. 아내 손을 부여잡고 정말 엉엉 울었다. 그 뒤부터 설거지를 사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거지를 사랑하는 것은 아내를 사랑하는 것과 같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장동민의 집에서 꾸며지는 '동민 세끼'는 집 내부로 들어갈 수 없고, 오로지 앞마당에서만 세끼를 해결하는 극한의 미션이다. 세끼 해결을 위한 재료 구매 비용은 복분자 술을 직접 담궈, 완성된 병수에 따라 정해진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장보기 예산을 늘리기 위해 복분자주 제조에 구슬땀을 흘리는 반면, 일부는 마트 출동을 핑계 삼아 맥주, 한우를 몰래 먹고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진다. 나중에 이를 알아챈 김종민은 언성을 높이며 "우리가 노예야?", "술병을 다 깨뜨리겠다"라며 분노했다는 후문이다.

'찐한친구'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E채널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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