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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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김지훈 깨어났다…이준기vs문채원, 공범 찾기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20.08.21 00:0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악의 꽃' 이준기와 문채원이 서로를 속이며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갔다.

2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8회에서는 백희성(이준기 분)이 도민석(최병모)의 공범을 찾기 위해 과거를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희성은 김무진(서현우)을 찾아갔고, 도해수(장희진)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김무진은 "나보고 도해수를 찾아내라고? 내가 그걸 왜 해야 되는데?"라며 쏘아붙였고, 백희성은 "지원이가 도현수를 잡겠대"라며 밝혔다.

김무진은 "갑자기 왜"라며 의아해했고, 백희성은 "네가 도현수를 연쇄살인사건의 공범으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너 정말 내가 아버지 공범이라고 믿어?"라며 추궁했다. 앞서 차지원(문채원)은 백희성이 도현수(이준기)와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알았고, 일부러 그를 도발했다.



김무진은 "진짜 공범을 잡을 수 있다고?"라며 놀랐고, 백희성은 "누나가 그 공범을 만난 적 있어. 네가 날 도와주면 내가 아는 전부를 말해줄게. 혹시 알아? 연주시 연쇄살인사건의 공범의 실체를 김무진 기자가 터트릴지"라며 손을 내밀었다. 

결국 백희성은 도해수와 재회했고, "절대 찾지 않으려고 했어. 근데 문제가 좀 생겼어. 누나 도움이 필요해. 아버지 장례식 때 누나가 누군가를 만났어"라며 털어놨다.

도해수는 눈물 흘리며 백희성을 끌어안았고, 이장 살인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 과거 어린 도해수(임나영)는 이장에게 추행을 당할 뻔했고, 이를 막으려다 살인을 저지른 것. 당시 어린 도현수(박현준)는 도해수 대신 죄를 뒤집어썼고, "누나만큼은 평범하게 살아. 어차피 난 아냐. 그러니까 난 괜찮아"라며 당부했다.

또 백희성은 도해수에게 차지원과 백은하(정서연)의 사진을 보여줬다. 백희성은 "키우면서 확인했어. 나랑 달라"라며 안도했고, 도해수는 "현수야. 너 많이 변했어"라며 미소 지었다.



특히 백희성은 "아버지한테 공범이 있어. 누나가 만난 적 있을 거야. 누나가 나한테 준 물고기 펜던트. 마지막 희생자 정미숙 물건이야"라며 설명했고, 이때 차지원이 백희성을 미행해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었다.

차지원은 '공범을 찾고 있어. 도현수는 공범이 아니야. 역시 박경춘과 거래가 있었어'라며 생각했다.

도해수는 차지원이 자신을 찾아왔던 경찰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고, 백희성은 "맞아. 경찰이야. 박경춘 사건 맡았었고. 나 여전히 살얼음판이야. 한 발짝도 실수하면 안 돼. 괜찮아. 절대 실수 안 해. 끝까지 백희성으로 살 거야"라며 못박았다.

도해수는 "너 그 사람 사랑해?"라며 물었고, 백희성은 "아니. 단 한순간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없어. 나는 그런 마음 몰라"라며 부인했다. 차지원은 백희성의 말에 상처받은 채 돌아섰다.



그날 밤 차지원은 백희성에게 "나 사랑해?"라며 떠봤다. 백희성은 "당연한 걸 뭘 물어"라며 차지원의 손등에 입을 맞췄다.

차지원은 '끝까지 백희성으로 살아. 은하를 위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백희성과 차지원으로. 우리 그렇게 헤어지자. 내가 너한테 마지막으로 주는 선물이야'라며 결심했다.

이후 백희성과 도해수는 김무진의 집에서 함께 과거를 떠올리며 진실을 추적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진짜 백희성(김지훈)이 의식을 되찾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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