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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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 "잘생긴 얼굴, 단점 되기도…'태백권'에선 안경으로 가렸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0.08.18 11:59 / 기사수정 2020.08.18 12:0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오지호가 안경으로 잘생긴 얼굴을 숨긴 채 '태백권'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배우 오지호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영화 '태백권'(감독 최상훈)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태백권'은 태백권의 전승자가 사라진 사형을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왔다가 지압원을 차리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예측불허 코믹 액션. 오지호는 태백권 전승자 성준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오지호는 극 중에서 안경을 착용한 채 등장한다. 이는 오지호와 최상훈 감독이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이라고. 그는 "감독님이 안경을 한번 써보자고 하더라. 첫 촬영이었다. 그래서 안경을 썼는데 너무 좋더라. 안경 쓴 모습이. 내 얼굴을 좀 가릴 수도 있고"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뭘 할 때마다 걱정하는 게 '너무 잘생겼어' 이런 걸 말씀하시니까 저도 그게 부담으로 작용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후 "안경을 썼는데 너무 좋더라. 원래 딱 그 장면만 쓰기로 했는데 너무 좋아서 그 뒤로 다 쓰게 된 거다. 무술할 때는 벗고 평상시엔 쓰고 하자. 무술할 때 빼곤 다 쓴다"고 설명했다. 

직접 언급한 '잘생긴 얼굴'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그는 "장점이 많은데, 극을 쓰거나 감독님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는 것 같다. 좀 답답하긴 하다"고 솔직하게 말해 또 웃음을 줬다. 

이어 "배우를 처음 시작할 때 저는 멜로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었다. 임성민 선배님을 좋아했고 그분 연기를 보면서 멜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멜로 영화 두 개로 시작을 했는데 시대적 상황이 저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더라. IMF도 터지고 그래서 그런지, 코믹이 위주였다"며 "코믹 연기를 굉장히 많이 했다. '웃찾사'와 '개그콘서트'를 3년 동안 한 회도 빼지 않고 봤다. 장점이 많다고 하지만 그게 단점이 될 수도 있으니까 밝게 가보자고 했다. 그래서 코믹 연기로 시작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권'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주)그노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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