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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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액션 OK"…'오케이 마담' 엄정화의 사랑스러운 변신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8.03 19:30 / 기사수정 2020.08.03 17:4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엄정화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폭발한다. 

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철하 감독과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참석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

엄정화는 찰진 손맛의 꽈배기 맛집 사장님에서 비행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히어로로 떠오르는 미영 역을 맡아 '미쓰 와이프'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이날 엄정화는 언론 시사회를 하는 것 자체가 반갑고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너무 그리웠다"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당황한 나머지 취재진의 질문을 계속 잊어버리기도 한 엄정화는 "신인 같은 마음이라 그런지 받은 질문을 자꾸 까먹는다"고 솔직히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엄정화는 '오케이 마담'으로 액션과 코믹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먼저 좁은 비행기 액션에는 "연습하면서도 너무 통쾌했다. 타격이 잘 맞을 때 쾌감이 있더라. 일부러 연습할 때도 공간을 좁게 만들어 연습했고, 내부가 쇠로 돼 있는 비행기 내부의 공포심을 이겨내려고 했다. 영화를 보면서 여러분들이 액션신으로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웅과의 코믹 러브라인도 유쾌하다. 이에 엄정화는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악착같이 생활하고 사랑스러움을 유지하는 여자라고 생각했다. 또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줄 수 있는 여자라고 봤다. 너무 과하지 않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웅씨와 첫 연기가 경품에 당첨돼 하와이에 가게 되는 장면이었는데 주고받고 하는 호흡이 너무 편했다. 사실은 첫 만남이 어려워서 성웅 씨와 어떻게 귀여운 부부역할을 해야 하지 두려웠는데 첫 촬영에서 산산이 부서졌다. 저를 위해주고 도움이 되려고 해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연기할 때는 굉장히 사랑스러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오케이 마담'은 코로나19 이후 여성이 주인공인 첫 영화이자 첫 코미디 장르물이다. 이에 엄정화는 "여자가 주인공이 돼서 이끌어가는 영화라기보다는 모든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라고 봤다. 저 역시도 배우들과 함께해 든든하고 의지가 됐다"고 말하면서 "사실 여자 배우들의 시나리오가 많이 찾을 수 없는데 이 영화가 잘 돼서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영화들이 제작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이 시기가 마음이 많이 답답하지 않나. '오케이 마담'으로 스트레스 해소가 되고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오케이 마담'에는 박성웅이 아내 미영밖에 모르는 애교 가득한 철부지 연하 남편이자 컴퓨터 수리 전문가 석환 역을, 이상윤이 매서운 눈빛의 테러리스트 철승 역을, 배정남이 첩보 요원을 꿈꾸는 허당 신입 승무원 현민 역을, 이선빈이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고 하와이에 도착해야 하는 미스터리한 승객 역에 분했다. 오는 12일 개봉.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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