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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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심진화 장학금' 공개 "후배들 편지 받고 기뻐, 뿌듯하고 행복" [전문]

기사입력 2020.07.28 22:14 / 기사수정 2020.07.28 22:2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코미디언 심진화가 자신의 선행을 고백했다.

28일 심진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청송 여중고등학교에서 받은 여러 개의 편지를 게재했다.

"우와~ 저 자랑 좀 할게요"라고 운을 뗀 심진화는 "어느날 중학교 때 담임 선생님과 통화를 하다가 기숙사비를 못 내는 친구들이 몇 있다고 하셔서 작지만 원효 씨와 제 이름으로 두명을 돕기로 했었는데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안 가서 그 돈을 장학금으로 만들어 후배들에게 주게 되었다고 해요. 무려 '심진화장학금'이라지 뭐예요. 오늘 7명의 후배들 편지를 받고서 정말 어찌나 기쁜지"라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심진화는 "저도 학창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웠는데 진심 뿌듯하고 행복합니다"라고 기뻐하며 "제 입으로 얘기하는 거 좀 그렇기도 하지만 지금 너무너무 기뻐서요.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직 롯데리아도 없는 시골에서 열악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쑥쑥 성장하고 있는 나의 모든 후배들 엄청 응원해. 인생은 어디서 시작하던 스스로하기 나름이니까! 멋지게 스스로의 인생들을 그려나가길 바라"라며 힘을 실어줬다. 

이하 심진화 인스타그램 전문.

우와~♡ 저 자랑좀 할게요^^

어느날, 중학교때 담임 선생님과 통화를 하다가 기숙사비를 못내는 친구들이 몇 있다고 하셔서 작지만 원효씨와 제 이름으로 두명을 돕기로 했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안가서 그 돈을 장학금으로 만들어 후배들에게 주게 되었다고 해요.
무려 "심진화장학금"이라지 뭐예요.

오늘 7명의 후배들 편지를 받고서 정말 어찌나 기쁜지..

저도 학창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웠는데 진심 뿌듯하고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제 입으로 얘기하는거 좀 그렇기도하지만 지금 너무너무 기뻐서요~~~
살다보니 이런날도 있네요♡

아직 롯데리아도 없는 시골에서 열악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쑥쑥 성장하고 있는 나의 모든 후배들 엄청 응원해!!!!!!!!

인생은 어디서 시작하던 스스로하기 나름이니까!!!
멋지게 스스로의 인생들을 그려나가길 바래♡

#청송여자중고등학교
청송하면 예전엔 청송교도소만 유명했는데 지금은 청송사과도 있고 저도 있어여 ㅋㅋㅋㅋㅋ

저 청송 홍보대산데여 우리 청송 너무 아름답답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심진화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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