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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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아나 "광주 여권 발언에 어울리지 않는 웃음…진심으로 사과" [전문]

기사입력 2020.07.28 15:52 / 기사수정 2020.07.28 16:1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정우영 아나운서가 안경현 해설위원의 광주 비하성 발언에 웃음을 터뜨린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28일 정우영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간야구에서 나눴던 안 위원의 여권 관련 발언은 지난번 안경현 해설위원의 광주 출장이 5년 만이라는 이야기를 드고 제가 꺼낸 이야기에 안 위원이 광주가 외국도 아닌데 오랜만에 가게 됐다고 농담조로 하신 말씀으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권이라는 단어가 지역비하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어울리지 않는 웃음으로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SBS 스포츠 유튜브 채널 'ㅇㅈTV' 방송에서 안경현 해설위원은 김정준 해설위원, 윤성호 아나운서와 함께 KIA 코치와 박경완 SK 감독대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안 해설위원은 "나는 광주에 못 간다. 가방에 항상 여권이 있다. 광주 가려고"라고 말했다. 광주는 KIA의 연고지로, '여권'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전라도를 외국으로 지칭하며 비하할 때 쓰인다.

안경현은 과거 방송에서도 여권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해당 방송에서 정우영 아나운서는 "5년 만의 광주 출장에 가슴이 부풀어 계신 안경현 해설위원"이라고 소개했고, 안경현은 "여권 가져가야 하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우영은 크게 웃었다.

다음은 정우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글 전문.

주간야구에서 나눴던 안 위원의 여권 관련 발언은 지난번 안경현 해설위원의 광주 출장이 5년 만이라는 이야기를 드고 제가 꺼낸 이야기에 안 위원이 광주가 외국도 아닌데 오랜만에 가게 됐다고 농담조로 하신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여권이라는 단어가 지역비하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웃음으로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정우영 인스타그램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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