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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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투수 알칸타라 "실투하지 않으려 집중" [잠실:생생톡]

기사입력 2020.07.21 22:0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가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투수가 됐다.

알칸타라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7이닝 동안 5피안타 허용했지만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최근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다.

쉽게 넘을 수 있는 10승 문턱은 아니었다. 10승 고지를 앞두고 다승 공동 선두 에릭 요키시와 만났고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팽팽히 흘러 갔다. 둘은 첫 5이닝 동안 단 한 번도 득점권 상황 없이 무실점 투구 내용을 써 갈 정도였다.

승부는 6회 갈렸다. 6회 초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고 알칸타라는 첫 득점권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키움 타선을 힘으로 눌러 실점 없이 넘길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요키시는 두산 화력을 못 견디고 6실점하면서 교체됐다.

경기가 끝나고 알칸타라는 "10승 하게 돼 물론 좋지만 요키시도 좋은 투수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중요할 것으로 봤고 타선이 도와 줘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며 "가능한 실투하지 않으려 집중했고 지금처럼 잘 던져 이길 수 있는 바탕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내가 던질 수 있는 구종 대부분 제구가 잘 되고 있다"며 "그중 포크 제구가 잘 되고 있지만 사실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 구종이 (작년 대비) 늘었다는 것이 (올 시즌 호투의) 주효하지 않았을까. 박세혁과 호흡이 좋지만 정상호도 내게 믿음을 주는 포수다. 무슨 구종을 던지든, 주자가 도루하든, 내가 믿고 던질 수 있는 포수 도움도 크다"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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