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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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8',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인공지능 이야기...사회에 던질 화두

기사입력 2020.07.21 09:28 / 기사수정 2020.07.21 09:51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MBC가 준비한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에스 에프 에잇)가 오는 8월 14일로 첫 방송이 확정된 가운데 시청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SF8'은 MBC, 한국영화감독조합 그리고 웨이브(WAVVE, 이하 '웨이브')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한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다. 한국영화감독조합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가나다순) 감독이 참여하고, 김보라, 문소리, 신은수, 신소율, 안희연, 유이, 이다윗, 이동휘, 이시영, 이연희, 이유영, 예수정, 최성은, 최시원(가나다순)을 비롯한 명품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영화계 베테랑과 라이징 감독들 그리고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만으로 'SF8'에 대한 관객들의 신뢰도는 상승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SF8' 총괄 기획을 겸임한 민규동 감독의 연출작 '간호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간호중'은 10년 째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환자와 지칠 대로 지친 보호자를 보살피던 간병 로봇이 자신의 돌봄 대상 중 누구를 살려야 할지 고뇌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간병 로봇을 소재로 돌봄노동과 존엄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을 통해 인간과 AI 로봇으로 1인 2역을 소화해낸 이유영의 연기 도전 또한 시청 포인트로 꼽힌다. 민규동 감독은 이유영에 대해 "신비스런 느낌을 주는 이유영의 눈동자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캐스팅 비화를 밝히며 "작품 속에서 두 가지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고 어려웠을 텐데 굉장히 만족스럽게 잘해줬다"며 신뢰감을 표했다. 영화 '허스토리'에 이어 '간호중'으로 재회한 민규동 감독과 배우 이유영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줬을 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SF8'는 '간호중'의 소재인 인공지능(AI) 로봇을 비롯해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로 '한국형 SF' 장르에 새로운 영역을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드라마와 영화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인 동시에 방송과 OTT 플랫폼을 넘나드는 서비스 다각화만으로도 이 작품이 지난 의미는 남다르다. 

한편,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은 오는 8월 14일 오후 10시 대에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1편씩 총 8주동안 공개될 예정이다. OTT 서비스 플랫봄인 웨이브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웨이브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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