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표식 홍창현 선수, “정글 볼리베어, 탱-딜-갱 모두 다 좋아”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4주차 경기 DRX와 담원 게이밍의 경기가 펼쳐졌다. 치열한 접전 끝에 DRX가 담원게이밍 상대로 2대1 신승을 거뒀다.

아래는 경기 승리 후 DRX에서 진행한 표식 홍창현 선수와 1문 1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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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극적인 승리 거둔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요.

DRX Pyosik : 제가 치른 어떤 경기보다 힘들었어요. 경기 자체도 어려운 순간이 많았는데, 그만큼 이겨서 평소보다 더 기쁜 것 같아요.

Q. 첫 게임이 극적이었어요. 넥서스 HP 26 경기에 이어 담원과 또 이런 경기가 나왔어요. 그때 들던 생각과 팀 분위기에 대해 얘기해줄 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세트가 텔 탈 때 혼자서 막아야 한다고 했던 것도 해명좀 해주세요.

DRX Pyosik : 제가 말 실수를 할 때가 있어요. 예를 들면 상대 정글이 블루에 있는 걸 아는데 말로는 레드에 있다고 하는 식이에요. 1/5 확률로 그런 얘기를 하는데, 아까도 같은 상황이었어요. 밀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말로는 막으로 가자고 나온거죠. 세트 혼자 텔을 타서 앞으로 밀면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Q. 밴픽 얘기도 해봐요. 사실 첫 게임에 AD 딜러가 부족해서 사실 정글에서 킨드레드나 그레이브즈 같은 픽이 나올 줄 알았는데, 리신 카운터 렉사이를 뽑았어요. 초반에 굴리지 않으면 어려워질 수 있는 조합이었는데, 세나 하나로 딜이 충분하다는 판단이었나요?

DRX Pyosik : 저도 처음엔 그 쪽을 고려했는데 그레이브즈, 킨드레드는 리 신 상대로 플레이가 불편한 면이 있어요. 남은 AD 정글 후보는 올라프, 렉사이였는데 제가 렉사이를 플레이 하는 쪽으로 어필했어요. 초반에 리 신을 이기면서 굴리는 픽이었고, 세나를 중심으로 한 전체적인 밴픽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Q. 볼리베어 티어를 어떻게 평가하나요? 모든 선수들이 탑/정글에서 활용하는 모습이 보여요.
DRX Pyosik : 일단 정글을 말씀드리면 탱, 딜, 갱 모두 다 좋아요. 탑은 잘 모르겠지만 탑과 정글 스왑 효과도 있어서 선픽 용으로도 좋아요.

Q. 이번 경기로 다시 1위를 탈환했어요. 1라운드 한화전과 2라운드가 남아있는데, 감사 인사와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DRX Pyosik : 표이루^_^ 하던 대로 열심히 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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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CK 서머 스플릿의 모든 경기는 케이블 채널인 SBS-아프리카TV 및 유튜브, 트위치,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Wavve), Jump VR 등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시청 가능하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D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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