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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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하이힐 신은 조권→MJ·렌 "비욘세가 됐다는 상상하며"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7.08 19:30 / 기사수정 2020.07.08 17:5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하이힐을 신은 네 남자가 소감을 전했다.

8일 서울 LG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제이미'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심설인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와 함께 조권, 신주협, 아스트로 MJ, 뉴이스트 렌, 최정원, 김선영, 윤희석, 최호중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제이미'는 2011년 영국 BBC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제이미:16살의 드랙퀸'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연으로, 세상의 편견에 맞서 자신의 꿈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특별하고 당찬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그렸다. 

자신의 꿈을 향해 벽을 뛰어넘는 특별하고 당당한 제이미는 조권, 신주협, 아스트로 MJ와 뉴이스트 렌이 각각 맡았다. 

제이미는 빨간 하이힐을 신고 드랙쇼에 데뷔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스타로 거듭나는 모습을 연기한다. 그랬기에 네 명의 제이미 모두 공연 중 빨간 하이힐을 신고 자유자재로 연기를 펼쳐야 했다.


가장 먼저 조권은 "'제이미' 오디션 공고를 보는 순간 '이 작품을 놓치면 평생 후회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군부대 안에서 오디션 준비를 했다. 전신거울이 없어 커피포트에 비치는 모습을 보며 오디션을 준비한 기억이 있다. 오디션에 갈 때도 집에 있는 힐을 들고 간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신주협 역시 오리지널 '제이미' 공연을 보고 마음이 끌렸다. 그 역시 "이태원에서 하이힐을 사서 오디션을 본 기억이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제 예상대로 만난 모든 사람들이 밝고 공연을 소중하게 여겨주고 있다. 또 관객들도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 같다. 공연이 끝날 때까지 무사히 마무리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MJ는 "뮤지컬을 통해 처음으로 힐을 신게 됐는데, 신고 한 5분도 못 서 있겠더라. 여성분들이 힐을 신고 일할 때 대단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는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 제이미가 힐을 좋아하는 것 만큼. 그래서 구두를 신을 때, 마치 축구화를 신고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걸었다"고 덧붙였다.

렌은 "처음에 빨간 구두가 정말 딱딱해서 발끝에 물집히 잡히더라. 그게 아파서 따갑기도 했다"며 익숙하지 않았던 힐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비욘세가 됐다는 상상을 하면서 열심히 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여러 예능에서 힐댄스를 선보인 적 있었던 조권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자랑했다.

자신의 페르소나가 '하이힐'이라고 강조한 그는 "하이힐을 신으면 또 다른 제가 나오고 자신감도 상승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모르고 있던 잠재된 끼가 솟아 오르는 것 같아서 희열을 느낀다. 그래서 무대에서 힐을 좋아하는 제이미에 더욱 몰입했던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한편 '제이미'는 오는 9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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