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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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전수민과 결혼, 1시간 잤다…행복한 가정 꾸릴 것" [종합]

기사입력 2020.06.27 16:53 / 기사수정 2020.06.27 16:5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경진, 전수민 커플이 부부가 된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개그맨 김경진, 모델 전수민 커플의 결혼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김경진과 전수민은 이날 결혼식을 올리고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방송인 LJ의 소개로 인연을 맺고, 1년여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 1부 사회와 2부 사회는 각각 고명환과 유정승이 맡는다. 축가는 1부 소명과 김경록, 2부 훈제이, 김동찬, 최대성이 나선다.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경진과 전수민은 설렘 가득한 표정이었다. 김경진은 "어제 잠을 못 잤다. 1시간 잤다.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긴장감을 드러냈고, 반면 전수민은 "저는 너무 꿀잠 잤다. 오늘은 축제처럼 즐기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혼식은 생중계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김경진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 걱정이 많았다. 연기해야 하나 고민도 많았는데 응원해주시고 하는데 너무 미루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중계를 이용해서 최대한 거리두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신혼여행, 2세 계획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신혼여행은 결혼식 다음날인 28일, 제주도로 떠날 예정. 전수민은 "내일 제주도로간다. 오빠랑 제주도 여행을 안 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2세가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전수민이 "외모는 저를 닮았으면 좋겠고 성격은 오빠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진은 "저는 수민이의 비율(을 닮았으면 좋겠다). 너무 좋지 않나. 9등신이다"라고 자랑하며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경제권은 김경진이 가져갈 계획이다. 김경진은 "결혼이 현실 아니냐. 모았던 돈을 수민이가 보여줬는데 많이 놀랐다. 어떻게 했냐고 했더니 본인은 돈을 모으는 스타일이 아니라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폭소를 안겼다. 

이들의 결혼에는 개그맨 지상렬도 큰 역할을 했다. 김경진은 "(지)상렬이 형이 중간에서 싸웠을 때 맛있는 거 사주면서 챙겨줬다"면서도 "형이 어제 저녁에 정말 미안하다는 전화가 왔다. 봉투는 아직 못 받았다"고 불참 소식을 알렸다. 

또 박명수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오늘 온다고 약속을 했다. 저희 처음에 인사했을 때 꼭 온다고 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유재석은 불참할 예정이다. 김경진은 "선배님이 꼭 와준다고 약속을 했는데 아까 정말 미안하다고 녹화가 늦어질 것 같다고 상상도 못하는 축의금을 보내줬다. 너무 놀랐다. 안 줘도 된다고 마음만 받겠다고 했는데 끝까지 준다고 했다"고 밝히며 유재석의 축의금으로 전수민의 가방을 사줄 것이라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전수민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경진은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최선을 다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도록 노력하는 가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경진은 2007년 MBC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김경진TV'를 운영 중이다.

전수민은 2008년 제인송 컬렉션을 통해 모델로 데뷔한 후 뉴욕, 런던, 밀라노, 베를린 등 세계적인 무대에 오른 13년 차 모델로, 현재 필라테스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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