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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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내셔널 타이틀' 유소연,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사입력 2020.06.21 16:13 / 기사수정 2020.06.21 16:2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유소연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을 추가했다.

유소연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929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2위 김효주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유소연은 2018년 6월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통산 6승을 달성한 이후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대회 우승은 2015년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날 우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우승은 10승 고지를 밟았다.

내셔널 타이틀만 다섯 번째다. 앞서 2011년 US여자오픈, 2014년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2018년 일본여자오픈에서도 내셔널 타이틀을 따냈던 유소연은 마침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이 5번 홀까지 파 세이브 행진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사이, 김효주가 5번 홀(파4) 버디로 추격을 시작했다. 유소연은 곧바로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달아났다. 김효주 역시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유소연을 압박했다.

유소연은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김효주와 1타 차가 됐다. 1타 차의 팽팽한 긴장 상태는 17번 홀(파3)까지 쭉 이어졌다. 18번 홀(파4)에서는 유소연과 김효주의 두 번째 샷이 모두 벙커에 빠졌고, 유소연이 벙커 샷을 홀 가까이 잘 붙인 뒤 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효주도 파로 잘 막았지만 1타 차를 좁히지 못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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