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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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 29분 출전’ 미들스브로, 뉴캐슬과 득점 없이 무승부

기사입력 2007.03.04 11:11 / 기사수정 2007.03.04 11:11

이학민 기자

[EPL 29R 뉴캐슬 유나이티드 VS 미들스브로]

[엑스포츠뉴스=이학민기자] 이동국의 소속팀 미들스브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0대 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이동국은 후반 19분 야쿠부와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누볐다. 추가시간을 포함, 29여분을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렀지만 미들스브로가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아내지 못하며 이동국에게도 슈팅 찬스가 제공되지 못했다.

양 팀은 지리한 공방전을 보여주며 ‘득점’에 가까운 장면들을 자주 연출해내지 못하며 맥없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나마 뉴캐슬에서는 오바페미 마르틴스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몇 차례 공격 기회를 잡아 보는 듯 했다.

마르틴스는 전반 18분 감각적인 오른발 칩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슈왈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반격을 시작한 미들스브로는 40분 아예그베니 야쿠부의 패스에 이은 마크 비두카의 오른발 터닝슛이 터져 나왔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몇 차례 공격은 계속 됐다. 뉴캐슬은 후반 6분 리암 밀러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아웃되었고 17분에는 스캇 파커가 오른발 슛으로 미들스브로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문을 넘어가며 수포로 돌아갔다.

미들스브로는 후반 전 내내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하며 원정 경기에서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뉴캐슬은 홈경기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봤지만 세밀한 마무리의 부족으로 승점 3점을 따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특히 후반 44분에는 니키 버트의 크로스를 파커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회심의 기회를 잡았지만 슈왈쳐가 세이브 해 내며 0대 0의 균형을 이어갔고 곧 경기가 종료 되었다.

한 편 이동국은 최근 미들스브로가 치룬 세 경기에 모두 교체 출전하며 팀의 세 번째 공격수로서 착실하게 자리잡아가는 데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동국의 ‘데뷔골’ 사냥은 3월 18일 자정(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 계속될 전망이다.



이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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