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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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연패 늪에 빠진 한화 '끝내 삼미와 나란히'[엑's 셔터스토리]

기사입력 2020.06.13 13:05 / 기사수정 2020.06.13 13:06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21시34분. 경기내내 내렸던 비는 더욱 거세졌고, 한화 선수단은 빈 관중석을 향해 90도 인사를 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차전에서 2-5로 패했다. 5월 22일 승리 이후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한화는 18연패로 시즌 전적 7승27패가 됐다. 반면 두산은 시즌 전적 21승12패를 만들었다.

1회 선두타자 박건우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오재일의 밀어내기 볼넷,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등 차곡차곡 득점을 추가한 두산과 달리 한화는 5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최원준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박건우, 1회부터 선두타자 홈런



김재환 '도망가는 1타점 희생플라이'



최재훈 허탈하게 만드는 박건우의 추가 득점



채드벨, 4⅓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 강판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의 호투에 꽁꽁 묶인 한화





9회말, 뒤늦은 추격을 해보지만 두산에 5:2 패배



최원호 감독대행도 끝내 막지 못한 18연패



내리는 빗줄기에 더욱 무거운 한화 선수들의 발걸음


결국 한화는 35년 전 해묵은 기록과 나란히 섰다. 18연패는 1985년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삼미 슈퍼스타즈가 기록했던 역대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다. 한화가 13일에도 패하면 역대 연패 최다 기록이라는 불명예 역사를 쓴다.

kowel@xportsnews.com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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