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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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슨 첫 승+16안타' 롯데 4연승, 한화 팀 최다 15연패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0.06.09 21:22 / 기사수정 2020.06.09 21:48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15연패로 내몰고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4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한 롯데는 시즌 전적 15승15패로 5할 승률을 만들었다. 반면 최원호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첫 경기에 나선 한화는 7승24패로, 구단 최다 연패인 1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아드리안 샘슨은 6⅔이닝 9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KBO 첫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첫 승을 따냈다. 이어 송승준과 이인복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손아섭과 오윤석이 3안타, 이대호가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16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두드렸다.

1군 엔트리를 대거 조정한 한화는 이날 데뷔 첫 1군에 등록된 박정현과 최인호를 선발 기용하는 등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롯데를 상대했다. 분명 아쉬움은 있었지만 최인호와 조한민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기대감을 안겼다. 5이닝 7실점을 한 서폴드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0의 균형은 4회와 5회를 거치며 무너졌다. 안치홍과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은 롯데는 계속 서폴드를 두드리고 앞서나갔다. 오윤석의 우전안타, 김준태의 3루타와 마차도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4-0을 만들었다. 5회에는 안치홍의 2루타와 이대호의 홈런, 그리고 오윤석의 2루타와 마차도의 안타를 엮어 7-0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6회 손아섭과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샘슨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던 한화는 7회 점수를 만회했다. 제라드 호잉의 솔로포가 터졌고,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들어선 정은원의 적시타로 3-8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8회 윤호솔 상대 강로한의 볼넷과 도루,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고, 반전 없이 롯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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