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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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AB6IX 임영민 "깊이 후회" 자필 사과…여론은 싸늘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6.05 01:1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AB6IX(에이비식스) 임영민이 자필편지로 사과했다. 그러나 '리더' 임영민의 무책임한 행동에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4일 AB6IX 공식 팬카페를 통해 리더 임영민이 지난달 31일 음주운전을 했으며, 이에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했다는 것. 

동시에 임영민의 활동은 당분간 불투명해졌다. 브랜뉴뮤직은 임영민이 AB6IX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향후 AB6IX 스케줄이 4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라 알렸다. 또한 오는 8일 예정됐던 컴백은 29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AB6IX는 오는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첫 번째 정규앨범 활동 이후 8개월 만. 게다가 타이틀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대세 싱어송라이터 지코가 맡아 화제를 모았다. 그러한 상황 속 임영민의 음주운전은 팬들의 기대감을 꺾고 말았다. 



이에 임영민은 AB6IX 공식 팬카페에 자필 사과문을 남겼다. 그는 "저에게 많은 사랑과 기대를 주신 모든 분들과 팬분들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되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다. 또 이번 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회사 식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반성의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그는 "저는 제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저의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다"며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팬분들, 멤버들, 회사 식구들, 가족들. 진심으로 다시 한번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임영민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린 후 김동현과 유닛 MXM로 공식 데뷔했다. 이후 워너원 활동을 마무리한 이대휘, 박우진 그리고 새 멤버 전웅과 함께 AB6IX로 다시 데뷔했다. 어렵고 긴 과정 끝에 아이돌그룹 멤버이자 리더가 된 셈이다. 또 AB6IX는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그룹.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다. 

임영민의 음주운전으로 AB6IX는 컴백 일정을 미루고, 오는 29일 4인 체제로 팬들과 만나게 됐다. 큰 몸살을 앓고 있는 AB6IX가 임영민의 음주운전을 지우고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임영민 자필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임영민입니다. 

우선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저에게 많은 사랑과 기대를 주신 모든 분들과 팬분들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되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습니다. 또 이번 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회사 식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컴백을 위해 오랜 시간 피땀 흘려 준비한 멤버들, 그리고 수많은 스탭들의 노고가 한순간 저의 어리석고 무책임한 실수로 훼손되어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저는 제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저의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팬분들, 멤버들, 회사 식구들, 가족들. 진심으로 다시 한번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AB6IX 팬카페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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