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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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정영숙 "살다 보니 결혼 환상 사라져, 그래도 각방 안 쓰려고 노력"

기사입력 2020.05.29 09:45 / 기사수정 2020.05.29 09:5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정영숙이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정영숙, 남능미, 최병서, 홍혜걸, 여에스더, 오정태, 백아영, 이승신, 양지원 등이 출연해 '우리 부부만의 사랑 비법'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이날 정영숙은 "결혼할 때는 꿈이 많지 않나. 나도 공주 같은 대접을 받을 줄 알지만 바로 생활로 들어가니 하나하나 포기하게 되고 무덤덤지더라"며 "애틋한 것보다 믿고 의지하는 마음으로 미우나 고우나 이제는 정이 들어서 이렇게 살게 되는 게 결혼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살다 보니 부딪히는 게 많다. 무엇보다 내 일이 있어서 생활권이 달랐다. 그래도 (젊을 때는) 각방을 안 쓰려고 노력했다. 아무래도 자고 나면 화합이 되지 않나. 그런데 나이가 들다 보니 지금은 자연스럽게 각방을 쓰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정영숙은 "오래 살다 보면 남자들이 예전의 당당한 모습이 죽고 외모도 변해서 측은하게 보일 때가 있다. 아들같이 보는 심정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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