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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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발판으로 정식 데뷔, 신인 가수 서리(Seori) '눈길'

기사입력 2020.05.26 14:17

백종모 기자


유튜브 활동을 발판으로 데뷔한 신인 가수 서리(Seori)가 눈길을 끈다.

서리는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아비어(Abir)의 '탱고(Tango)' 커버 영상이 조회수 270만 회를 기록하면서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았다. 

해당 영상 속 서리는 수준 급 가창력에 매력적인 보이스톤으로 '탱고'를 소화했고, 빼어난 미모로 네티즌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커버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곡 가수 아비어도 "So good!!!! Love love love it"이라고 댓글을 남겼을 정도.

해당 영상은 유튜브 광고를 통해서도 일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히려 네티즌들은 "유튜브 광고 덕에 좋은 가수를 알게 됐다"며 호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서리는 유튜브 활동을 통해 자신을 대중에게 알렸다. Khalid의 'Talk', Rachael Yamagata의 'Be be your love' 등 커버 영상을 올렸고, 개인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도 공개했다.

1년간의 유튜버 활동을 거쳐, 서리는 이달 12일 EP 앨범 '?depacse ohw'를 통해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데뷔 앨범은 'who escaped?'를 거꾸로 표시한 것으로, 힘든 현실로부터의 도망과 탈출을 주제로 삼는다. 살면서 누구나 마주하게 되는 우울과 희망에 대한 여섯 곡으로 이뤄져 있다, 전곡 아날로그 어쿠스틱 사운드와 그에 대비되는 일레트로닉 사운드를 조화시켜 풍부하고 충격적인 청각적 자극을 준다.

특히 서리는 앨범 수록곡 전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하고, 6번 트랙 'I wanna cry'의 배경음인 우쿨렐레 연주까지 직접 맡는 등 음악적인 재능도 선보였다.

서리의 이번 앨범은 음악과 뮤직비디오, 그리고 서리를 중심으로 픽션이 첨가된 소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오는 6월까지 매주 두 편의 소설 에피소드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연재된다. 

또한 이달 30일까지 서울 성수동에는 서리의 데뷔를 기념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팝업 스토어에는 서리가 소속된 레이블 아티스파우스(ATISPAUS)의 가치와 비전이 소개되어 있으며, 수록곡 'Hairdryer'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몽환적인 서리의 방을 엿볼 수 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서리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아티스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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