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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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 "결혼 NO, 아이만 낳을 것" 폭탄선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5.15 07:10 / 기사수정 2020.05.15 01:58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가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만 낳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1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2회에서는 아이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좌절하는 장하리(장나라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장하리는 자연 임신 확률이 낮다는 의사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급기야 자신을 향해 "괜찮냐"라고 물어보는 한이상(고준)에게 "나랑 결혼할래요?"라고 제안했다.

한이상은 눈물을 보이는 장하리에게 "사연이 있는 거 같아서 안 물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신을 차린 장하리는 "뭘 안 묻는다는 거냐"라고 물었고, 한이상은 "결혼 안 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장하리는 "격한 고마움의 표현이다. 의례적인 인사다. 납득이 되냐"라고 말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직장에서 다시 만났다. 잡지 표지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를 찾은 장하리의 앞에 한이상이 나타난 것. 한이상은 "있는 시간 피해서 스케줄 잡겠다"라고 말하는 장하리에게 "내가 아직도 불편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하리는 "초면에 나보고 개나 키우라고 했지 않았냐"라고 따졌고, 이에 한이상은 "그렇게 치면 내가 더 불쾌했을 텐데 기억 안 나냐"라고 말하며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과거, 한이상에게 '개나 키워라'는 독설을 듣고 술에 취한 장하리가 "여성 혐오자냐. 여자들이 호감을 보이면 다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거냐. 어쩌다 그런 잘못된 편견을 갖게 됐냐"라고 화를 낸 것. 이어 "미친놈인 줄 알았으면 나도 용기 안 냈다. 당신 나한테 반하면 어쩌려고 그러냐. 당신 진짜 나한테 반한다니까"라고 덧붙였다.

한이상은 그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내가 그쪽한테 반한다면서"라고 말했고, 이에 장하리는 "앞으로 서로 불쾌하지 않도록 잘 피할 테니 한이상 씨도 협조 잘해달라. 열심히 서로 잘 피해보자"라고 답했다. 

그러나 촬영을 해야 하는 남수철이 급하게 다른 일을 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에 남수철은 한이상에게 촬영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한이상은 이를 거절했지만 장하리를 계속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나 애 싫어한다. 표정 알아서 끌어내라"라며 촬영 일을 도왔다. 또 한이상은 짐을 잔뜩 든 장하리를 데려다줬고, 장하리의 사촌동생 결혼식에서 밥도 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소개팅 장소에 도착한 장하리는 지인과 함께 앉아있는 한이상을 발견했다. 이후 한이상은 장하리의 옆 테이블에 앉아 두 사람의 이야기를 엿들었다. 장하리는 소개팅남이 "우리 오래 걸리더라도 천천히 가까워지면 어떠냐"라고 하자 "그럼 아이는 언제 낳냐. 나는 10년이면 120번 밖에 기회가 없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결국 장하리는 소개팅남과 잘 이어지지 못하고 카페를 나와 빗속으로 걸어갔다. 이어 나타난 한이상이 우산을 씌워주며 "아까 그 남자가 우산을 씌워줄 거 같지 않아서 내가 뛰어가서 사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하리는 "재밌냐"라며 "사과할 줄 모르냐. 들키고 싶지 않은 순간마다 나타나서 사람을 창피하게 만드냐"라고 화를 냈다. 이에 한이상은 "창피하게 만들 생각 아니었는데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빗속으로 걸어가는 장하리를 붙잡았고, 그 순간 장하리의 옷이 뜯어졌다. 

우연히 이 모습을 보게 된 윤재영(박병은)은 우산을 내던지고 한이상에게 달려와 "강도야? 치한이야?"라고 화를 냈다. 이에 발끈한 한이상도 윤재영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장하리까지 합세해 세 사람은 빗속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이후 세 사람은 포장마차에 둘러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장하리는 아이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려고 애썼다. 그러나 윤재영의 부탁으로 윤재영의 딸 도아와 하룻밤을 보내며 무언가 새롭게 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의사를 찾아가 "애부터 낳고 수술하겠다. 결혼은 오 십에도 육 십에도 할 수 있는데 애는 지금이 아니면 못 낳지 않냐. 결혼 안 한다. 아이만 낳을 거다"라고 선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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