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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둥이·추사랑·홍선영…자녀·형제·부모, 현재진행형 화제성 [TV스테디셀러:가족예능②]

기사입력 2020.05.10 12:00 / 기사수정 2020.05.10 09:4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족 예능 프로그램은 방송계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장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아이템 중 하나다. 궁금했던 스타들의 일상이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TV 화면 속에 공개됐고, 한층 더 일상과 밀착된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가족 예능의 시작점과도 같았던 SBS '붕어빵', 대표적인 방송가 장수 예능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가족 예능의 인기를 견인했던 MBC '아빠! 어디가?'를 시작으로 채널A '아빠본색', SBS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tvN '둥지탈출', TV조선 '아내의 맛' 등에 이어 최근 새롭게 방송을 시작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까지, 스타 가족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붕어빵'의 김동현, 박민하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삼둥이와 추사랑, '살림하는 남자들'의 김승현 아버지 김언중, '미운 우리 새끼'의 홍진영 언니 홍선영 등 스타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대표적인 인물들을 살펴봤다.


▲ 김구라 아들에서 래퍼 그리로, 박찬민 딸에서 배우 박민하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방송된 '붕어빵'은 개그맨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과 SBS 아나운서 박찬민의 딸 박민하 등이 귀여운 외모로 많은 관심을 얻었다.

초등학생 시절 '붕어빵'에 출연했던 김동현은 2016년 래퍼 MC그리라는 이름으로 '열아홉'이라는 곡을 통해 데뷔했으며, 그리로 활동명을 바꾼 뒤 이 달에도 아버지 김구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새 싱글 'HIM'을 발매하며 활동 중이다.

2007년 생인 박민하는 2011년 MBC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로 본격 데뷔해 영화 '공조', 드라마 '미세스캅', '야왕', '금나와라 뚝딱'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2018년 '둥지탈출3', 2019년 '애들 생각' 등의 예능을 통해 훌쩍 자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해 8월에는 전국 학생 사격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차지한 소식을 전하며 사격선수로의 활약을 알리기도 했다.


▲ '슈퍼맨' 인기 일등공신…삼둥이 대한·민국·만세-추성훈 딸 추사랑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초기 인기에 큰 공을 세운 스타의 자녀로는 배우 송일국의 세쌍둥이 아들 삼둥이(대한·민국·만세)와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일본 모델 야노 시호의 딸 추사랑을 꼽을 수 있다.

삼둥이는 2014년 7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해 2016년 2월까지 약 1년 반 동안 시청자를 만났다. 2012년 생으로 어느덧 아홉 살이 된 삼둥이는 송일국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근황을 전하며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랜선 이모·삼촌들의 든든한 지지를 얻고 있다.

2013년부터 방송된 '슈퍼맨'의 원년 멤버 추사랑은 2016년 방송에서 하차했다. 특유의 귀여운 매력으로 '슈퍼맨' 방송의 독보적인 인기에 한 몫을 더했다. 2011년 생으로 열 살이 된 추사랑은 추성훈과 야노 시호의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 중이며, 현재 미국 하와이에 거주 중이다.


▲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이예림-조재현·조혜정 부녀

아버지를 이어 부녀 연예인이 된 이경규의 딸 이예림과 조재현의 딸 조혜정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아빠를 부탁해'도 가족 예능의 명맥을 이었던 프로그램이다.

2015년 3월부터 11월까지 33부작으로 방송 후 종영됐으며, 아빠와 딸들의 티격태격하면서도 다정한 일상 등이 공개되며 주목받았다.


방송 후 이예림은 2016년 웹 드라마 '사랑합니다 고객님'으로 정식 데뷔했고, 이후 2018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신입사관 구해령' 등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조혜정은 2014년 OCN 드라마 '신의퀴즈4'로 데뷔 후 '처음이라서', '신데렐라와 네 명의 흑기사', '역도요정 김복주', '고백부부' 등에 출연했다. 2018년 아버지 조재현이 미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고, 조혜정도 현재 뚜렷한 활동은 없는 상태다.


▲ '살림하는 남자들' 엉뚱한 현실 아버지의 모습, 김승현 父 김언중

2017년 시작해 시즌2까지 이어오고 있는 '살림하는 남자들' 속 탤런트 김승현의 아버지 김언중 씨는 까칠한 듯 하지만 속 깊은 현실 아버지들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

올해 73세인 김언중 씨는 최근 방송에서 고령에도 공장 일을 계속 하는 이유에 대해 "손녀 수빈이가 시집갈 때 뭐라도 해줘야 하지 않나. 나에게 수빈이는 딸 같다"고 김승현의 딸 수빈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보이며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김승현 역시 '살림남'을 통해 성공적으로 방송에 재개한 뒤 1월 장정윤 작가와의 결혼까지 많은 축하를 받았다.


▲ '미운 우리 새끼' 홍선영, '흥진영'만큼이나 흥 많은 친언니

'미운 우리 새끼'에서 많은 화제성을 자랑한 스타의 가족 중 한 명은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을 꼽을 수 있다. 2018년 '미운 우리 새끼'에 홍진영과 홍진영의 어머니가 고정 출연으로 합류했고, 홍진영과 함께 살고 있는 홍선영은 남다른 먹성과 시원한 성격, 다이어트를 향한 의지 등 개성 있는 모습으로 화제성을 모았다.

인기 속에는 논란도 자리했다. 지난 3월에는 방송 말미 웨딩숍을 방문한 홍진영과 홍선영의 모습이 그려졌고, 드레스를 입어보는 홍선영을 보며 홍진영이 "언니, 결혼 축하해"라고 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홍선영의 결혼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제작진의 '악마의 편집'으로 밝혀졌고,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지는 것은 물론 홍선영을 향한 악플이 이어지는 등 부작용을 낳았다.


▲ '아내의 맛' 진화, 18살 연상 함소원 지키는 든든한 연하 남편

2018년부터 방송 중인 '아내의 맛'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스타 부부는 탤런트 함소원과 18살 연하 남편 진화다.

1976년 생인 함소원과 1994년 생인 진화의 나이 차이는 18살로, 두 사람은 열애 소식부터 결혼, 출산까지 끊임없이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43세의 나이에 임신에 성공했던 함소원은 임신과 출산 과정을 '아내의 맛'을 통해 공개했고, 현재까지도 '아내의 맛'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방송의 인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거침없는 토크와 솔직함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는 함소원은 둘째 계획과 함께 "최근 시험관 아기 시술을 했는데 실패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각 방송사 방송화면·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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